유용미생물, 토양 환경개선 효과
유용미생물, 토양 환경개선 효과
  • 김교윤
  • 승인 2013.09.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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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농기센터, 노지 고추밭에 공급…품질향상·작물생육 촉진
130912농업용유용미생물공급인기(김성재농가)(1)
영주시가 최근 농업용 유용미생물 공급에 나서 농작물 성장에 큰 성과가 기대된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 배양실에서 토양환경개선과 작물생육촉진을 위한 시험과정에서 연구용으로 공급중인 유용미생물의 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유용미생물을 시용한 농가를 중심으로 최근 현장점검을 한 결과 유용미생물이 작물재배지의 토양환경개선에 도움을 줘 작물생육이 촉진됐다. 또 비료의 효율도 높아졌다.

특히 문수면 김모씨 농가의 경우 미숙퇴비가 시용된 노지 고추밭에 유용미생물을 시용한 결과 미숙퇴비에 의한 생육장해 현상이 완화된 것을 확인했다.

장수면 김모씨는 관주시설을 갖춘 고추하우스시설에 유용미생물을 관주해 고추의 품질향상 및 흰가루병 발생 감소 등 효과를 봤다.

시 농기센터에서 운영 중인 유용미생물 배양실은 189.9㎡ 면적으로 지난해 완공됐다. 이곳에서는 1.3t 대용량 미생물배양기 2기를 설치, 연간 50톤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한다.

현재까지 유용미생물 배양실에서 생산되어 공급된 미생물은 40t으로 관내 화훼를 포함한 원예농가 및 과수농가에 보급됐으며 공급면적은 470ha에 이른다.

유용미생물 배양실에서 공급 중인 고초균과 광합성균은 유기물 분해능력이 뛰어나고 토양을 입단화해 토양의 물리성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토양 내 유해균의 밀도를 낮춰주며 2차 대사산물로 식물생장호르몬을 생성해 작물생육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농약과 혼용해 시용하기 어렵고 1주에 한 번씩 시용해야하기 때문에 관주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농가에서는 상대적으로 시용에 어려움이 있다.

농기센터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주가 어려운 노지 고추, 수박 농가는 정식 전 밑거름에 같이 시용할 수 있도록 유용미생물의 초기 공급량을 늘리고, RFID방식의 무인자동공급실을 설치해 농번기에도 농가가 유용미생물을 편리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용미생물 수요는 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시용 농가의 호응에 편승하기 위해 내년도 사업에는 올해 도입된 500L 배양기를 이용해 토양개량효과가 높은 방선균을 추가 생산해 유용미생물 배양액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생산량도 74t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유용미생물 공급 및 시용에 관한 사항은 영주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과(639-7396)로 문의.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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