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시장 전초기지 구축…경제 살리고 ‘삶의 질’ 높인다
원전시장 전초기지 구축…경제 살리고 ‘삶의 질’ 높인다
  • 김상만
  • 승인 2014.03.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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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래 먹거리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21세기 들어 경북도의 최대 숙원사업이라고 불리는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지난 2009년 사업공표 이래 경북도는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사업을 경북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주축사업으로 힘 있게 추진해 왔다. 최근 경주 양북면에서 본사 기공식을 가진 한수원은 2015년 연말이면 모든 공사를 마치고 1천여명의 직원이 경주로 이전하게 된다. 더불어 혁신도시 김천으로 내년 5월이면 이전을 완료하게 될 한국전력기술까지 이제 경북도는 명실상부한 원자력 에너지중심지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이에 본지는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사업의 추진 과정을 되짚어보고 향후 계획을 전망해 본다.

◆경북의 미래세대를 위한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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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EXPO 과학공원’, 인천의 ‘인천국제공항’ 등 각 지역에는 지역경제의 한 단계 도약을 이끈 상징적인 국책사업 성과물들이 있다.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는 경북의 100년을 먹여 살릴 ‘경북2020’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경북 지역경제를 부활시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경북도와 인접한 동해안은 국내 최대의 원전 집적지이자 방폐장 완공 예정지로 원자력의 생산과 소멸 전 주기를 보유한 국내 유일 지역이다. 경북도는 바로 이러한 동해안 지역에 원자력 연구개발, 산업생산, 인력양성, 친환경인프라 관련 시설 집적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국가경쟁력도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

경북도는 원자력클러스터를 통해 경북도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는 각오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은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타 지역에 뒤쳐지지 않는 사회 인프라 구축”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원자력인가? 경북 동해안 지역의 특수성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지역은 국내 전력수급뿐 아니라, 세계 원자력산업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과 운영 능력을 보유한 지역이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양성자가속기연구단지, 한국전력기술 등 원자력 관련 기관 본사들의 이전으로 세계 원자력 시장을 이끌 전초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바로 이러한 지역에 이를 뒷받침 할 복합시설 구축을 통한 일자리 확보 방안을 계획했다.

이러한 시설들의 운영주체이자 수혜자는 경북도민 및 이 지역으로 유입될 주민이다. 원자력클러스터 핵심 사업에 ‘친환경인프라’사업이 포함된 것도 이 때문이다. 원자력 병원이 경북도에 생기게 되면, 서울이나 부산으로의 장거리 발걸음이 필요 없게 되며, 원자력 테마파크와 원자력안전문화센터 구축은 경상북도가 가진 문화적 기반을 매개로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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