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고사목 생활목재로 활용 길 열어
재선충병 고사목 생활목재로 활용 길 열어
  • 김기영
  • 승인 2014.04.23 15: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시, 대량훈증 시연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목을 대량훈증기술을 이용해 생활목재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포항시는 23일 포항시산림조합 펠릿공장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목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피해 고사목 중 우량대경재(직경 30cm이상)를 선별해 훈증처리하는 시연을 가졌다.

이날 시연은 최근 훈증목도 반출금지구역에서 재선충 감염여부 확인 후 반출이 가능하도록 ‘소나무류 이동제한 및 이동단속 지침’이 개정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로 발생한 고사목이 대부분 산속에서 훈증되거나 목재팰릿, 톱밥, 난방공사 공급원료 등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을 개선키 위해 대량훈증을 통해 대경재는 목재로서의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훈증처리는 국립산림과학원의 기술 지도를 받아 수출입용 컨테이너와 대형 천막용 방수포를 이용해 밀폐하고, 나흘간 훈증약제 처리 후 재선충 고사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훈증처리된 대경재는 목공예, 건축용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시연에 사용된 훈증제는 비교적 이용이 간편하고, 처리 나흘 후 매개충과 재선충을 100% 죽게 하는 매우 효과적인 약제로 알려져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소나무 재선충 피해를 입은 우량대경목의 신속한 훈증처리로 건축, 공예 등 목재로서의 자원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