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사람과 물류가 몰려든다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사람과 물류가 몰려든다
  • 김정석
  • 승인 2014.06.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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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도청시대> 3. 사통팔달 교통요충지

광역·간선·철도 등 14개 노선 920㎞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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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시간대, 경북도내 1시간대를 지향하는 경북도청 신도시의 교통망 구축사업의 하나인 도청사 진입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경북도 제공
경북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의 아이콘인 경북도청 북부권 이전과 신도시 조성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교통인프라 구축이다.

신도시의 끝없는 발전과 도전에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는 것이 바로 탁월한 교통 환경이기 때문이다.

경북도청 신청사 주변으로 건설될 인구 10만의 신도시는 2027년까지 3단계에 걸쳐 건설된다.

단계별로 만들어질 안동·예천 지역의 신도시와 전국을 이어줄 교통인프라 또한 신도시의 발전과 함께 단계별로 추진된다.

안동과 예천지역민들은 도청이전과 신도시 조성에 따라 행정중심 도시로서의 발전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신도시 조성으로 새롭게 구축되는 교통망이 일상 생활에 큰 변화와 편의를 제공할 것이란 점도 환영하고 있다.

충남~안동~울진 동서5축 고속도 추진
신도시 진입로 신설…1시간내 도청 방문
북부권 교통활성화로 지역 균형발전 기대
안동·예천 주민 일상생활에 큰 변화 예상

◆전국 2시간 내 접근

도청 신도시가 역사와 전통을 살린 행정중심 복합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교통인프라의 궁극적 목적은 접근성이며 그로 인해 파급되는 물류이동 및 경제성이다.

넓게 보면 문화와 역사 그리고 인간의 삶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교통인프라이기도 하다. 신도시의 발전에 빼놓을 수 없는 인구의 유입도 교통인프라가 우선이다.

도청과 신도시로의 접근성을 위한 총체적 교통인프라 구축의 거시적 구분은 △경북도내 시·군을 제외한 타 지역을 잇는 광역 교통인프라와 철도망 구축 △경북도내 교통인프라 △신도청 주변 교통인프라로 나눌 수 있다.

도청이전신도시의 교통망 확충은 광역교통망, 간선도로망 그리고 철도망 등 총 14개 노선 920㎞로 23조43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종합적이고 대대적인 프로젝트다.

광역교통망 확충은 5개 노선 328㎞에 6조1천120억원, 간선도로는 7개 노선 67.7㎞로 1조1천649억원, 그리고 철도망 확충은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등 2개 노선 522㎞ 15조6천6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충남 보령~세종시~청주~안동 신도시~울진을 잇는 동서5축 고속도로 추진이 본격화된다. 경북은 이에대비, 봉화와 울진을 잇는 도로망 확충에 나서 완성단계에 접어 들었다.

동서5축 고속도로는 국토의 중심부를 동서로 통과하는 아주 중요한 도로다.

도는 지난 2012년 4월 동서5축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해 경북·충남·충북 등 3개 지역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이 만나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으며 이어 청와대, 국회, 관련 중앙부처에 3개 지역 도민의 염원을 담아 별도 건의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도내 교통인프라는 이미 개설돼 있는 남북방향의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최대한 활용하게 된다.

도청 이전과 더불어 그동안 소외됐던 북부권에는 2조7천366억원을 투입, 상주~안동~영덕을 잇는 동서4축 고속도로가 조기 개통되고, 후순위로 밀렸던 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잇는 동서5축 고속도로도 연이어 건설된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상주~영천고속도로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교통체계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공사가 시작될 예정인 안동~청량리간 중앙선 전철복선화 사업과 동서5축 고속도로 등으로 도청 신도시는 사통팔달 전국 2시간권 교통망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안동~청량리간 중앙선 전철복선화사업이 2018년 완공되면 소요시간이 현재 3시간 34분에서 1시간 28분으로 절반 이하로 단축돼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상당부분 개선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개최, 총 3조6천474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신도시 주변 간선도로 건설도 ‘착착’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경부축과 서해안축으로 지역 편향적이고 기형적인 성장이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

이로써 경북지역도 대구를 중심으로 한 구미의 전자, 포항의 철강 등 남부권 중심의 불균형 발전이 이어져 안동과 예천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은 소외돼 왔다. 그러나 도청이전과 동시다발전으로 진행되는 교통망이 확충되면 경북의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와관련, 경북 어느 지역에서나 1시간 내 도청 방문이 가능토록 계획을 세운 상태다.

신도청과 신도시로 향하는 광역 및 도내 교통인프라는 결국 신도청 신도시 주변 자체 교통인프라와 결합된다. 도는 1조2천여억원을 투입, 신도시 인근 고속도로 및 국도, 지방도로부터 신도시로 진입하는 간선도로망 7개 노선 67.7㎞를 신설할 계획이다.

간선도로망은 기본적으로 도로폭을 25m 전후로 왕복4차선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도청사 진입로 1개소 5㎞에 808억원, 신도시 진입로 6개소 62.7㎞ 1조841억원으로 세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1차적으로 201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청사진입로는 국도 34호선~신청사~안동 하회마을을 잇는 5㎞ 구간이다. 국도 34호선은 충남 당진군 당진읍에서 경북도 영덕군 영덕읍에 이르는 일반 국도로 경북지역은 문경~예천~안동~청송을 거친다.

국비와 도비 808억원을 투입, 지난 2011년 발주해 현재 도로폭을 27.5m까지 넓히며 시원하게 도로망을 확충했으며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예천과 도청을 잇는 간선도로 8.5㎞ 구간도 안동~도청 구간 도로와 함께 완공될 전망이다. 폭 19.5m의 예천~도청 간선도로는 총 사업비 1천63억원이 투입됐다.

△의성~도청(국도 28호선~신도시)간 4.6㎞는 사업비 510억원을 투입해 폭 25m로 △의성~도청(구담~신도시)간 1.9㎞는 사업비 140억원을 들여 도로폭을 25m △남안동IC~도청(풍천면 소재지~신도시)간 0.5㎞도 좁은 도로를 폭 25m로 늘려 도청신도시로 이어지는 소도로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이들 3개 간선도로는 진입도로 확충계획의 2단계로, 오는 202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중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도청 신도시와 연결함으로써 수도권 등 광역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상주~신도시~안동(중부내륙의 북상주 IC~신도시~중앙고속도로 서안동 IC)간 산업도로 개설 또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한편, 경북도는 정보, 통신, 제어기술을 활용해 교통체계의 이동성, 안정성, 편의성을 높이는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도입 등 신교통수단의 도입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이동체계를 마련, 경북 전 지역으로 확신될 수 있는 시범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셰어링(EV sharing) 시스템 구축 등 대중교통 수단이 중심이 돼 도시생활이 이뤄지는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을 유도할 복안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장차 신재생 에너지 등을 활용한 전기에너지 생산, 안동·예천 철도역사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건립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도청 신도시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전국의 물류와 문화, 인구가 몰려드는 명품 신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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