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행정실 여직원이 5억6천만원 횡령
학교 행정실 여직원이 5억6천만원 횡령
  • 이시형
  • 승인 2014.07.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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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중앙여고서…공금 돌려막기 수법 빼돌려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경리 여직원이 거액의 학교 공금을 빼돌려 쌈짓돈처럼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7일 포항중앙여고는 행정실 J(여·38)씨가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약 1년 6개월에 걸쳐 학교 공금을 돌려막기하는 수법으로 5억6천여만원을 빼돌린 사실을 적발했다.

J씨의 횡령 사실은 지난 1일 재단 산하 모 고등학교로 전보시키면서 들통났다.

전보발령 뒤 후임 직원이 1일부터 업무 인수인계 중 학교 공납금 및 급식 비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차액을 발견했다. 이를 확인한 포항중앙여고 측은 지난 3일 J씨에게 차액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그러자 다음날 해명하겠다는 J씨는 4일 신규 발령학교에 연가를 내고 현재까지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주 여직원의 횡령사실을 경북도교육청에 통보했으며, 도교육청은 7일 현재 A여고에 특별감사반을 투입해 학교 회계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 측은 아울러 7일 오후 포항북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포항중앙여고 관계자는 “J씨가 공금을 횡령한 방법은 돌려막기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횡령 기간과 횡령액수는 도교육청의 특별감사 및 경찰 조사가 끝나야 구체적인 액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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