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파노라마,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60주년 특별 방송
지난 50년간 약 2조 달러가 국제원조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에 투입됐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선진국의 원조에도 아프리카의 빈곤과 질병, 부정부패가 여전할 뿐 아니라 원조가 오히려 의존과 간섭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런 가운데 중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식량지원이나 공급자 위주의 개발사업이 아니라 성공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새로운 방식으로 아프리카 지원에 나서는 이들이 있다.
KBS 1TV ‘파노라마’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60주년 특별기획 ‘다리를 놓다’를 오는 11일 밤 10시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아프리카 브리지 프로젝트’ 현장을 기록했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서로 다른 두 세계 사이에 다리를 놓는 프로젝트다.
말라위 어느 초등학교의 등교시간. 붉은 먼지가 이는 흙길을 걸어 아이들이 학교로 들어온다. 이들의 손에 들려진 것은 다 낡은 노트 한 권과 연필 한 자루가 들어있는 비닐봉투. 책가방을 가진 아이가 흔치 않은 이 학교에서는 한 반에 책상이 2~3개뿐이고, 교과서는 10명 가까운 아이들이 함께 본다. 그런데 이런 풍경은 아프리카 어디서든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말라위를 비롯해 고아가 120만 명에 달하며 교육에 대한 투자가 턱없이 부족한 잠비아, 성인남자의 절반 이상이 이웃나라인 남아공 등에서 일하고 있어 조손가정이 많은 레소토 등 아프리카 세 나라에서 활동 중인 다섯 명의 젊은 활동가들을 조명한다. 이들은 반세기 전 우리가 가졌던 성공의 기회를 이제는 아프리카 땅에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연합뉴스
그런 가운데 중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식량지원이나 공급자 위주의 개발사업이 아니라 성공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새로운 방식으로 아프리카 지원에 나서는 이들이 있다.
KBS 1TV ‘파노라마’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60주년 특별기획 ‘다리를 놓다’를 오는 11일 밤 10시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아프리카 브리지 프로젝트’ 현장을 기록했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서로 다른 두 세계 사이에 다리를 놓는 프로젝트다.
말라위 어느 초등학교의 등교시간. 붉은 먼지가 이는 흙길을 걸어 아이들이 학교로 들어온다. 이들의 손에 들려진 것은 다 낡은 노트 한 권과 연필 한 자루가 들어있는 비닐봉투. 책가방을 가진 아이가 흔치 않은 이 학교에서는 한 반에 책상이 2~3개뿐이고, 교과서는 10명 가까운 아이들이 함께 본다. 그런데 이런 풍경은 아프리카 어디서든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말라위를 비롯해 고아가 120만 명에 달하며 교육에 대한 투자가 턱없이 부족한 잠비아, 성인남자의 절반 이상이 이웃나라인 남아공 등에서 일하고 있어 조손가정이 많은 레소토 등 아프리카 세 나라에서 활동 중인 다섯 명의 젊은 활동가들을 조명한다. 이들은 반세기 전 우리가 가졌던 성공의 기회를 이제는 아프리카 땅에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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