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실패에서 배우는 성공 취업 전략 5계명
월드컵 실패에서 배우는 성공 취업 전략 5계명
  • 강선일
  • 승인 2014.07.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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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와 차별화된 장점 어필”

지원 직무와 관련 명확한 연결고리 필요

주위 반응 의식 말고 소신있게 준비해야
성공 취업을 위한 전략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초라한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실패에서 배우는 ‘성공 취업 전략 5계명’이 눈길을 끈다.

인사PR연구소 윤호상 소장은 “월드컵이나 취업에서 우리 스스로가 아무리 많은 준비를 한다 하더라도 전체 경쟁자를 주도할 수 있는 1등이 되기는 힘들다. 때문에 무턱대고 다른 경쟁자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화된 장점, 나만의 다름이 있다는 것을 찾아 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보다 전략적 준비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취업 경쟁에서도 다양한 경험의 나열이 아니라 경험속에서 찾은 장점,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을 함께 거론하면서 자신만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만의 색깔이 나타나지 않았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탄탄한 조직력 등이 대한민국 축구를 대변한 시절에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든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선 한국 대표팀의 색깔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구직자 대부분은 자신만의 색깔이나 차별성없이 무턱대고 취업경쟁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실제 자기소개서나 면접, 스펙 전반에서도 교과서적 정답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인사팀이나 면접관에게는 기계로 찍어낸 제품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따라서 자기만의 색깔, 차별성을 찾는 전략적 활용이 필요하다.

△전체를 주도라는 리더가 없다

한국 축구는 그동안 경험 많은 선배와 리더가 전체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신구의 조화를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 월드컵에선 전체 분위기를 주도하는 리더가 보이지 않아 어렵게 골을 넣고, 쉽게 골을 주면서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었다.

구직자들도 자기소개서나 면접 전반에서 다양한 경험과 장점을 너무 많이 어필하려는 욕심이 강하다 보니 반대 입장에선 구직자만의 장점이 무엇인지가 불명확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본인만의 리딩 경험, 리딩 장점을 찾아 부각시켜야 하며, 이것이 지원 직무와의 명확한 연결 고리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라운드에서 소통이 없었다

리더와 마찬가지로 그라운드에선 공과 골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장단점을 수시로 집중 및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끼리 소통하는 장면은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보이지 않았다. 축구 뿐만 아니라 취업 등의 모든 경쟁에서도 ‘소통’은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구직자들은 소통에 능하다고 추상적으로 강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통을 막연히 잘 한다가 아니라 구체적 경험이나 에피소드가 필요하며, 이 소통을 주도한 자신만의 창의적·도전적 노력과 행동, 방법 등이 반드시 함께 어필돼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압박, 긴장감에서 못 벗어났다

국민들의 과도한 기대감, 월드컵이란 낯선 현장에서의 긴장감, 한번 실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팬들 등으로 젊은 선수들이 제대로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원인도 실패의 한 부분이다. 이처럼 구직자들도 주변 반응을 너무 의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조금 잘못된 방향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오류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모두가 하는 취업 준비보다는 자신만의 소신있는 취업 준비가 지원 기업에 더 어필할 수 있다.

△의리축구의 종말, 의리만으론 곤란하다

한 선수에 대한 믿음이 의리가 되고, 그 의리가 다음 게임에 그대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가 회자되고 있다. 취업 경쟁에서도 이런 의리를 강조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난다.

가령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 ‘부장님을 직접 만나 어떻게 했다’ ‘아버지가 30년 이상 근무한 곳이다’ 등의 개인적 이유를 거론하는 경우와 ‘비전과 일치한다’ ‘적성과 맞다’ ‘좋은 회사이기 때문에 일하고 싶다’ 등의 논리는 과감히 피해야 한다. 또 본인만의 장점, 준비사항 등을 핵심적으로 요약·정리·나열해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강한 논리로 증명해야 한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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