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으로 화답하는 아이들
봉무초 학부모회, 캠페인 자발적 운영
봉무초 학부모회, 캠페인 자발적 운영
이 캠페인은 3월 새로운 학생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서로 어색한 분위기 탓인지 서로 인사하기를 부끄러워하고 또 생활에 있어서도 작년보다 조금 거친면이 있는 것을 우려해 학부모회에서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는 학부모회 회원을 중심으로 하루에 한 학년씩 학부모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교문에 두 줄로 나란히 서서 먼저 인사하기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학부모들의 요청에 의한 캠페인에 학교에서는 먼저 인사하기 플랜카드를 제공해 동참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취지에 공감한 학부모들이 아침시간 아이들과 함께 등교해 이웃의 아이들에게 웃으며 반갑게 인사하고, 특히 아버지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서미숙 학부모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구상하면서 “아이들의 기본예절을 선생님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모범을 보이며 함께 지도해야 한다”고 하셨고, “아침에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보며 인사를 하니 하루가 활기차게 시작돼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봉무초 이동우 교장은 “어머니들의 모범을 보고 그런지 아이들이 전에 비해 훨씬 인사를 잘 하고 있다”며 “학부모회 스스로 이런 일을 구상하고 바로 실천에 옮겨 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시아 폴리스란 거대한 신도시의 삭막함을 먼저 인사하는 학부모님들과 ‘까르르’ 웃으며 화답하는 학생들의 인사소리로 봉무초에서 정과 따뜻함으로 바꾸고 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