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문제 푸니 실력도 ‘쑥쑥’
게임으로 문제 푸니 실력도 ‘쑥쑥’
  • 여인호
  • 승인 2014.07.07 13: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대구초 ‘수학보드게임’ 프로젝트
단원별 직접 제작…학생·학부모 호응
남대구초보드게임으로수학에빠진아이들1
남대구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수학보드게임 만들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프로젝트 학습으로 잘 알려진 남대구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수학보드게임 만들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수학보드게임 만들기’ 프로젝트는 수학시간에 학습한 내용을 단원별로 수학보드게임으로 만들어 친구들과 게임을 하면서 수학을 공부 하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에게 수학 과목은 틀릴까봐 두려운 과목, 골치 아픈 과목, 계산 때문에 귀찮은 과목으로 인식돼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게임은 재미있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으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렇듯 서로 상반되는 수학과 게임을 결합해 학생들이 ‘수학을 게임처럼 좀 더 친근하고 즐기면서 공부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프로젝트가 시작이 됐다.

벌써 네 번째 수학보드게임을 만든 박민욱(4학년) 학생은 “우리가 직접 만든 보드게임을 통해 수학 문제를 풀고 틀린 것을 다시 풀어보게 되면서 수학 실력이 늘었다”고 했다. 또 이다현(4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힘을 합쳐 게임을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지만 게임을 즐기면서 친구들과 더 친해지는 것 같아 좋다”고 했다.

올해 처음으로 수학보드게임 만들기 프로젝트를 접한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학생들이 프로젝트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이 서로 힘을 합쳐 게임을 구상하고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학생들의 톡톡 튀는 생각에 놀라고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수학 공부를 할 수 있게 돼 기뻐했다.

안중렬 교장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 공부를 보드게임을 통해 친구들과 즐겁게 공부할 수 있고 학급 친구들끼리 사이좋게 지낼 수 있게 해 교과교육과 인성교육, 학교폭력예방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이 되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이 주가 돼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