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 구정 홍보용, 제작도중 논란 일자 취소
대구 남구청이 임병헌 구청장을 주인공으로 한 구정홍보용 애니메이션 동영상 제작을 추진하다 취소, 구설수에 올랐다.
남구청은 이같은 사실이 밖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완료 단계에 있던동영상 제작을 갑자기 취소했다.
남구청의 7월 둘째주 주간업무계획에 따르면 11일까지 임 청장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캐리커처 애니메이션 동영상 제작을 완성할 계획이었다.
계획서에는 임 청장의 청렴 의지와 행정 철학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구정홍보용으로 활용한다고 적혀 있다.
동영상 제작을 의뢰받았던 S업체는 지난 3월부터 2분 가량의 분량인 이 동영상 제작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임 청장의 캐리커처는 그려졌고, 문구 수정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 동영상은 청렴 교육프로그램인 퀴즈와 카툰 등을 함께 묶어 구비 360만원이 들었으며, 임 청장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언론에서 이런 동영상이 제작된다는 사실을 알고 취재를 시작하자, 남구청은 9일 동영상을 제작하지 않겠다고 발을 뺐다.
말썽이 일자 8일 오후 임 청장이 동영상 제작 취소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청 관계자는 “외부 홍보용이 아니라 남구 공무원들이 내부망을 통해서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행동강령 프로그램의 하나였다. 구청장의 성과나 공적은 넣지 않고 단순히 청렴 의지만을 담은 영상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의도와 다르게 논란이 생기면서, 구청장이 ‘꼭 해야 될 필요성이 있겠느냐’고 해서 제작이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구청장은 지난 2006년 6월 민선 남구청장에 당선된 후 올해 6·4 지방선거에서 3선 무투표 당선됐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당시 강성호 대구 서구청장이 공무원들을 동원해 자신의 홍보 동영상을 만들었다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남구청은 이같은 사실이 밖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완료 단계에 있던동영상 제작을 갑자기 취소했다.
남구청의 7월 둘째주 주간업무계획에 따르면 11일까지 임 청장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캐리커처 애니메이션 동영상 제작을 완성할 계획이었다.
계획서에는 임 청장의 청렴 의지와 행정 철학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구정홍보용으로 활용한다고 적혀 있다.
동영상 제작을 의뢰받았던 S업체는 지난 3월부터 2분 가량의 분량인 이 동영상 제작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임 청장의 캐리커처는 그려졌고, 문구 수정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 동영상은 청렴 교육프로그램인 퀴즈와 카툰 등을 함께 묶어 구비 360만원이 들었으며, 임 청장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언론에서 이런 동영상이 제작된다는 사실을 알고 취재를 시작하자, 남구청은 9일 동영상을 제작하지 않겠다고 발을 뺐다.
말썽이 일자 8일 오후 임 청장이 동영상 제작 취소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청 관계자는 “외부 홍보용이 아니라 남구 공무원들이 내부망을 통해서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행동강령 프로그램의 하나였다. 구청장의 성과나 공적은 넣지 않고 단순히 청렴 의지만을 담은 영상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의도와 다르게 논란이 생기면서, 구청장이 ‘꼭 해야 될 필요성이 있겠느냐’고 해서 제작이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구청장은 지난 2006년 6월 민선 남구청장에 당선된 후 올해 6·4 지방선거에서 3선 무투표 당선됐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당시 강성호 대구 서구청장이 공무원들을 동원해 자신의 홍보 동영상을 만들었다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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