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남성에 폭행 당하는 할머니 구해
(본지 7일자 19면 보도)
1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의로운 행동으로 다른 학생의 모범이 된 두 학생에게 교육감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밤 11시반께 장래 희망인 특전 부사관 시험 준비를 위해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술에 취한 30대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할머니를 발견하고는, 할머니를 보호했다.
또 술에 취해 욕설을 하는 가해자에게 침착하게 대응해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보존하고 피해 할머니가 보호자와 함께 응급실로 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우동기 교육감은 “두 학생의 행동은 요즘 청소년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대견스러운 일”이라며 “이 일을 널리 알려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