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술위원회와 협의 통해 24명 선발 예정
마무리 투수 ‘고심’…포수 2명 결정도 어려워
마무리 투수 ‘고심’…포수 2명 결정도 어려워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사령탑 류중일(51)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최종 엔트리(24명) 선발을 위한 마지막 고민을 시작했다.
류 감독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칭스태프 조계현(LG 트윈스 2군 감독)·유지현(LG 수비코치)·윤영환(경성대 감독) 코치, 김인식 기술위원장 등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은 28일 모여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류 감독은 “나는 (아마추어 선수 1명을 제외한) 23명 엔트리를 어느 정도 추렸다”면서도 “하지만 나 혼자 결정하는 건 아니다. 기술위원회와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 차례 한숨을 내쉬고는 “어떻게 짜도 논란이 일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KBO는 지난 14일 37명의 2차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 중 14명이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한다.
류 감독은 “가장 큰 고민은 투수진”이라고 밝혔다.
2차 예비 엔트리에 뽑힌 투수 16명 중 9명이 대표팀에 승선한다. 아마추어 선수를 투수로 뽑기로 해 아시안게임에는 10명의 투수가 나선다.
류 감독은 “투수 부문이 딱 떨어지지 않는다”며 “마무리만 해도 그렇다. 2차 예비 엔트리에 4명의 마무리 투수(임창용·봉중근·손승락··김승회)가 있는데 누굴 데려가고 떨어 뜨려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야수 부문에도 고민은 있다.
류 감독은 “외야수를 한 명 더 뽑으면 내야 백업 선수 한 명을 줄여야 하고, 내야를 강화하면 외야수 한 명을 떨어 뜨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이재원(SK)이 경쟁 중인 포수 부문에서도 “엔트리에 여유가 없어 포수 2명만 뽑을 수 있는데 각자 장점이 있어 최종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일정 때문에 올해 시행하는 ‘월요일 경기’도 류 감독에게 작은 고민을 안긴다.
삼성이 25일부터 NC와 주말 3연전을 치르는 포항에는 비 예보가 있다. 3연전 중 한 경기라도 비로 취소되면 최종 엔트리 선발 기술위원회가 예정된 28일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럴 경우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는 29일로 미룰 가능성이 크다. 기술위원회가 하루 연기되면 29일부터 대구에서 LG와 홈 3연전을 하는 류 감독은 당일 상경해 회의를 하고, 다시 대구로 내려가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연합뉴스
류 감독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칭스태프 조계현(LG 트윈스 2군 감독)·유지현(LG 수비코치)·윤영환(경성대 감독) 코치, 김인식 기술위원장 등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은 28일 모여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류 감독은 “나는 (아마추어 선수 1명을 제외한) 23명 엔트리를 어느 정도 추렸다”면서도 “하지만 나 혼자 결정하는 건 아니다. 기술위원회와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 차례 한숨을 내쉬고는 “어떻게 짜도 논란이 일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KBO는 지난 14일 37명의 2차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 중 14명이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한다.
류 감독은 “가장 큰 고민은 투수진”이라고 밝혔다.
2차 예비 엔트리에 뽑힌 투수 16명 중 9명이 대표팀에 승선한다. 아마추어 선수를 투수로 뽑기로 해 아시안게임에는 10명의 투수가 나선다.
류 감독은 “투수 부문이 딱 떨어지지 않는다”며 “마무리만 해도 그렇다. 2차 예비 엔트리에 4명의 마무리 투수(임창용·봉중근·손승락··김승회)가 있는데 누굴 데려가고 떨어 뜨려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야수 부문에도 고민은 있다.
류 감독은 “외야수를 한 명 더 뽑으면 내야 백업 선수 한 명을 줄여야 하고, 내야를 강화하면 외야수 한 명을 떨어 뜨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이재원(SK)이 경쟁 중인 포수 부문에서도 “엔트리에 여유가 없어 포수 2명만 뽑을 수 있는데 각자 장점이 있어 최종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일정 때문에 올해 시행하는 ‘월요일 경기’도 류 감독에게 작은 고민을 안긴다.
삼성이 25일부터 NC와 주말 3연전을 치르는 포항에는 비 예보가 있다. 3연전 중 한 경기라도 비로 취소되면 최종 엔트리 선발 기술위원회가 예정된 28일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럴 경우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는 29일로 미룰 가능성이 크다. 기술위원회가 하루 연기되면 29일부터 대구에서 LG와 홈 3연전을 하는 류 감독은 당일 상경해 회의를 하고, 다시 대구로 내려가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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