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발상·번뜩이는 재치, 함께 즐겨요”
“독특한 발상·번뜩이는 재치, 함께 즐겨요”
  • 황인옥
  • 승인 2014.07.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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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발전소 ‘텐토픽 아티스트 페스타’ 8월17일까지
1·2기 입주작가 24명 참여
작품활동 경과 시민에 보고
장르간 융합 전시·공연 선봬
위댄스팀
‘위 댄스 팀’의 지난 합동프로젝트 공연 모습.
톡톡 튀는 발상, 파격을 넘나드는 재기, 젊음이 갖는 순수감성이 다양한 장르의 융합으로 녹아드는 프로그램은 대구예술발전소가 진행하는 젊은 예술가 중심의 창작인큐베이팅 사업인 ‘텐토픽 프로젝트’다.

‘텐토픽 프로젝트’는 작가들이 입주기간 동안 개별, 시민참여, 멘토핑, 합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기획에 참여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도전들을 녹여내는 국내에서도 처음 시도되는 실험적인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22일부터 지난 1월 5일까지 1기 배출을 시작으로 지난 3월 11일부터 6월 29일까지 2기를 배출했다. 그간 ‘텐토픽’을 통해 배출된 작가는 1기 25팀 52명, 2기 18팀 39명 해서 모두 43팀 91명이다.

이 프로젝트의 가치라면 회화, 미디어, 조각 등의 시각예술과 연극, 무용, 마임, 퍼포먼스 등의 공연 예술이 장르 간 경계를 허물며 융·복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서로의 예술세계를 자극하며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어가는 것이다.

예술발전소는 지난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한달동안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과 시민들이 텐토픽의 실험성과 공동체 정신을 함께 나누는 ‘텐-토픽 아티스트 페스타’를 열고 있다. 1,2기 43개팀 중 12팀 24명의 결과보고 형식의 전시, 공연, 부대행사 등을 선보인다.

대구예술발전소 김은영 기획담당은 “텐토픽 아티스트 페스타는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장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다양한 시도로 전시와 공연이 공존하고 소통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형식의 미술,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전 ‘T.E.A.’

1기와 2기 입주작가 중 시각예술 분야의 참여 작가는 총 19팀 42명이다. 이번 기획전시에는 이들 중 9팀 14명의 작품이 결과보고 형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회화에서 조각, 설치, 미디어 아트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참여 작가는 아티스트 페스타에 선정된 팀 중 발전소 창작스튜디오에서 그동안 제작했던 작품들을 소개하는 보루스팀의 한유민 작가, 드로잉 발전소 1층 벽에 벽화를 제작해 선보이는 드로잉 팀의 김은영 작가 등이 있다.

◇기획공연 ‘한 여름밤의 예술발전소’

텐토픽 프로젝트 1기와 2기 입주작가 중 공연예술 분야 작가는 총 14팀 50명이다. 이들 중 이번 행사 참가팀은 3팀 인원은 10명이다.

장르간 융합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이번 공연은 세 팀의 다양한 퍼포먼스가 소개된다.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하게 되는 젊은 예술가들의 퍼포먼스와 관람객들의 참여로 깊은 감동을 예감하고 있다.

이들 중 아티스트 페스타에 선정된 ‘위 댄스(We Dance)’팀과 ‘3옥타브 프로젝트(Octave Project)’팀은 합동 프로젝트 때 선보인 작품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작품 ‘그 남자는 왜’, ‘말하지 못한 말’ 공연을 7월 30일 문화가 있는 날 오후 7시에 발전소에서 처음 소개하는 공연을 가진다.

◇부대행사

부대행사 중 하나인 ‘아카이빙 섹션’에서는 입주기간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의 각종 기록물(영상물, 도록, 포스터 등)을 아카이빙 형태로 발전소 1층 전시실에서 공개한다. 이를 통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텐토픽프로젝트의 취지를 공유하도록 이끈다.

또 이번 페스티벌 기간 중 지난 17일에는 시민참여를 집중적으로 이끌어내는 아트팩토리 마켓도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셀러를 모집하고, 아티스트 소품, 크라프트 소품, 출판물, 플리마켓 등 예술가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혹은 일반 시민들의 생활예술 소품 등을 판매했는데 시민과 예술가 15팀의 직접 참여로 진행됐다.

이 마켓은 발전소 측에서도 놀랄 만큼의 예술 애호가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는 후문이다. (053)803-6251~7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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