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4일 “이우선이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히고 코치로 일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이우선의 뜻을 존중해 경산 볼파크 잔류군에서 트레이닝 전문 투수코치로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우선은 올해 1군에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데다 허리 통증으로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선수 출신인 이우선은 성균관대를 졸업하던 2006년 프로에 지명을 받지 못해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한 뒤 2008년 11월 신고선수로 삼성에 입단했다.

2009년 6월 11일 1군 마운드에 등판한 이우선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총 98경기를 뛰어 1군 통산 성적은 182이닝 3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5을 기록했다.

이우선은 “현역에 대한 욕심은 당연히 있지만 지금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다른 일인 것 같다”며 “2군, 3군에서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그 친구들에게 내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은퇴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