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불시대 ‘신동해안시대’로 연다
4만불시대 ‘신동해안시대’로 연다
  • 승인 2014.07.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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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을 환동해경제권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동해안발전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동해안의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 기초단체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신동해안 7대 전략’을 발표하는 등 신해양시대에 도전장을 냈다. 28일 경북도와 기초단체들은 ‘4만불시대 바다가 답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양수산 마스터플랜과 동해안 상생발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3대 목표와 7대 실천전략, 15개 핵심 선도사업 등으로 청사진을 짰다. 특색은 도가 추진하고 시-군이 따라가는 과거와 달리 상생 협력하는 수평개념을 들 수 있다. 동해안에서 경북의 미래를 견인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환동해경제권 중심지역으로 가꾸는데 3조5천203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100만 도민의 부를 창출하는 ‘4만불 신해양시대’를 열어 나간다는 장대한 계획이다.

도와 5개 시군이 추진할 내용을 보면 첫째 북극항로 개척과 환동해 경제권시대 부상에 대비한 국제물류 거점기지 구축이다. 동해선을 유라시아경제의 중심축으로 만들어 21세기 대한민국 통일시대를 준비해 나간다는 큰 그림이다.

둘째 관광도 주요 성장동력이다. 5개 시군에 깔려 있는 보석 같은 유-불-선의 역사-문화자원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상호연계해 융복합관광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이미 올해 중국관광객 100만 유치전략을 세우고 왕성하게 추진 중이다. 5개 시군만이 아니라 내륙의 타 시군과도 연계하여 추진한다면 힐링-관광 등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경북 동해는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어업인이 잘사는 행복한 어촌을 만들고 더불어 특화된 해양산업으로 크게 일으킬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청정하고 안전한 바다에서 고부가 가치화된 수산업을 욕심껏 일으켜 봄직하다. 또한 천혜의 비경 울릉도와 독도를 세계인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독특한 역사와 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5개 시군은 이미 지난 3월 지역행복생활권 구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는데 공동선언문 채택을 통해 더 확대되고 심화되는 길을 걷게 됐다. 아무쪼록 선언만으로 그치지 않고 내용을 하나하나 다져가면서 신해양시대를 활짝 여는 큰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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