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여름의 여왕’ 가린다
KLPGA 투어 ‘여름의 여왕’ 가린다
  • 승인 2014.07.29 15: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한화금융클래식 개막
내달 말까지 5주 연속 대회
시즌 상금왕 윤곽 드러날 듯
티샷치는백규정
지난 19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2번홀에서 백규정이 티샷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장마가 끝난 뒤 찾아온 더위 속에서 ‘여름의 여왕’을 가린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끝난 뒤 한주를 쉰 KLPGA 투어는 31일 개막하는 한화금융 클래식을 시작으로 8월 31일 끝나는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까지 5주 연속 대회를 이어간다.

5주 동안 걸린 총상금만도 36억원으로 이 기간 2014 시즌 상금왕의 윤곽이 드러날지 관심을 모은다.

5주 연속 강행군의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는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6천631야드)에서 열리는 한화금융 클래식이다.

KLPGA 투어 최고의 총상금을 자랑하는 한화금융 클래식은 우승 상금도 3억원이나 돼 선수들이 우승을 탐내는 대회다.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김효주(19·롯데)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김효주는 상금 4억7천만원을 쌓아 2억8천800만원의 상금 랭킹 2위 장하나(22·비씨카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올해 10개 대회에서 2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톱10안에 드는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일찌감치 상금왕을 예약할 수 있다.

그러나 경쟁자들이 김효주의 독주를 그냥 두고 보지는 않을 전망이다.

올해는 상금 랭킹 7위로 처진 김세영(21·미래에셋)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벼르고 있다.

김세영은 작년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을 상대로 마지막 날 5타차를 뒤집고 연장전에서 역전 우승의 드라마를 썼다.

올해도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1위(271야드)를 달리는 김세영이 장타를 앞세워 김효주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PGA 투어 멤버 최나연(27·SK텔레콤)도 LPGA 투어가 열리지 않은 공백기에 이번 주 대회에 출전,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최나연은 2012년 이 대회에 출전, 공동 4위에 올랐다.

이 밖에 김효주와 함께 2승을 거두며 다승 부분 공동 선두를 달리는 루키 백규정(19·CJ오쇼핑), 백규정과 신인왕을 다투는 김민선(19·CJ오쇼핑)이 불꽃 튀는 샷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