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대구 곳곳서 화재…주민 대피 소동
간밤에 대구 곳곳서 화재…주민 대피 소동
  • 정민지
  • 승인 2014.08.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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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비가 내린 가운데도 대구 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했다.

21일 오전 4시 5분께 대구 남구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치고 내부가 불에 탔다.

불은 이 빌라 2층에 사는 S(여·45)씨의 집에서 시작돼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천만원의 피해를 낸 후 20분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집주인 S씨가 불을 피하기 위해 2층에서 뛰어내리면서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빌라주민 10여명도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앞서 오전 3시 15분께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2호관에서 불이 나 연동제어기 내부 등을 태우고 4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실험실에 있던 대학원생 L(26)씨에 의해 자체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건물 4층 연동제어기를 태워 소방서 추산 3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지만 새벽 시간 인적이 드물어 대피 등 소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전날인 20일 오후 9시 40분께 대구 서구의 한 공장에서도 불이 났다. 이 불로 텐타기, 배기연통 등이 타 소방서 추산 300만원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경찰은 텍스타일 공장의 텐타기라는 기계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지홍·정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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