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 700주년…300만 도민, 문경서 화합 다진다
개도 700주년…300만 도민, 문경서 화합 다진다
  • 이상환
  • 승인 2014.08.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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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시·군 1만여명 나흘간 열전

시부 25종목·군부 15종목

오늘 개회식서 ‘독도수호’ 천명

대회기간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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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29일 오후 6시 문경시민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사진은 대회 개회식과 육상경기가 벌어지는 문경시민운동장 전경.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문경시에 개최되는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29일 오후 6시 문경시민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체전은 세월호 참사 여파로 당초 5월 개최에서 연기돼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문경시 등 경북 일원에서 개최하게 됐다.

“펼쳐라! 경북의 꿈, 보아라! 문경의 힘”을 대회 구호로 내건 이번 체전에는 경북도내 23개 시·군에서 1만1천160명(임원 2천711명·선수 8천449명)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경기종목은 시부 대항 25개 종목과, 군부 대항 15개 종목의 경기가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다.

21년 만에 다시 도민체전을 개최하는 문경시는 만남과 소통으로 어우러지는 ‘화합체전’, 친절과 미소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행복체전’, 투자는 늘리고 알뜰한 살림으로 경제가 살아나는 ‘알뜰체전’,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으로 세계적 스포츠 도시로 성장하는 ‘도약체전’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경북 개도 700주년을 맞아 신 도청 시대의 개막과 희망의 새 시대 관광·스포츠 도시 문경에서 300만 도민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대회를 승화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

문경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질 대회 개회식은 3만여 명이 운집하는 경북도 최고의 스포츠 축제로 진행될 예정된다, 개회식은 “도약하는 문경, 경북을 담다”라는 주제로 이날 오후 6시부터 240분간 펼쳐진다.

개회식은 문경새재를 넘어 새로운 시작의 땅, 문경과 위대한 영남의 중심 경북을 통해 우리 땅 독도의 주권확립과 영토수호의지를 퍼포먼스로 담아낸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문경의 향토농요 ‘모전들소리’ 공연을 첫 무대로, 식전 주제공연으로 시작의 길을 여는 모듬북 공연과 경북의 역동적인 길을 표현현하는 취타대공연, 전 출연진이 총 망라해 연출하는 화합의 길을 선보인다.

메인이벤트로 개도 700주년을 맞은 경북인의 기상과 독도수호의지를 표현하는 ‘독도사랑 태권도 시범단’을 비롯한 태권꿈나무들이 시연을 통한 문화콘텐츠로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경북의 기상과 의지를 전달한다.

참가 선수단은 울릉군을 선두로 23개 시·군의 입장에 이어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의 개회선언, 고윤환 문경시장 환영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대회사,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축사, 그리고 여자 100m 허들 한국기록 보유자인 문경시청 이연경과 문경공고 임민호, 문경여중 홍은선 체육교사가 각각 선수 및 심판을 대표해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칠 것을 다짐한다.

나흘동안 문경시민운동장을 밝힐 성화는 28일 경주 토함산과 문경새재에서 각각 채화돼 문경시청에 안치된 후 개회식 봉송을 거쳐 문경출신 여자마라톤 한국기록보유자인 권은주와 문경시체육회 이춘대 부회장 등 2명의 최종주자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된다. 개막식 식후 공연으로는 인가가수 남진, 김혜연, 신유와 아이돌 가수 샤이니, 시크릿이 출연하는 한마당 축제가 이어진다. 폐회식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 30분 ‘청운의 약속 2015’란 주제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개최지 문경시는 대회 기간동안 문경시민운동장 입구 풍물광장에 시군별 농특산물 홍보부스를 설치해 도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방문객들에게 알리는 한편 상설공연장을 설치해 비보이공연, 밸리댄스, 스포츠댄스, 청소년밴드공연, 색소폰연주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또 시가지 중심, 문화거리에는 흥겨운 문경시풍물패공연과 인기가수 수와진 임악회, 난타공연, 문경긔 축제 및 사진 전시회를 마련한다. 이외에도 각 경기장과 주요 안내소에는 전국최고의 관광지 문경새재의 홍보는 물론 석탄발물관, 드라마쵤영장, 전통찻사발, 오미자·사과·한우축제 등을 널리 알리는 기획홍보물을 제작 배포한다.

한편 이번대회는 포항시가 시부 6연패를, 칠곡군이 군부 5연패에 도전하고, 개최지 문경시는 종합 6위를 목표로 출사표를 던지는 등 참가 23개 시·군 선수단의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세월호 참사 여파로 대회가 연기되는 바람에 어려운점이 많았지만 성공적인 도민체전 개최를 위해 시민과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이번 체전은 300만 도민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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