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7월 미분양, 전월比 378%↑
대구지역 아파트 7월 미분양, 전월比 378%↑
  • 김주오
  • 승인 2014.08.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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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브랜드 인지도 낮은 곳
수요자들 외면이 주요 원인
대구지역의 7월 한달 동안 미분양 아파트가 1천754가구로 늘어났다.

이는 전월 대비 377.9%나 급증한 것으로 미분양 물량 조사가 시작된 이후 전달 대비 증가율로는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대구시가 발표한 미분양 아파트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1천754가구로 6월의 367가구와 비교해 377.9%(1천387가구)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6월 1천760가구를 기록한 이후 1년 1개월 만의 최대치로 전국 미분양 증가 수인 1천30가구보다 많은 것이다.

최근 대구지역 미분양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4월 296가구로 1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5월에는 562가구로 전달보다 89.9%나 증가 했었다.

지난해 9월이후 8개월 연속 이어져오던 미분양 감소세가 올해 7월에 무려 377.9%나 급증하면서 또다시 미분양 사태가 양상되지 않느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신규 아파트 분양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분양 물량이 집중됐던 대구테크노폴리스를 비롯한 달성군지역에 지난 6월 동시다발적으로 분양했던 단지중 상대적으로 입지가 뒤떨어지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단지가 수요자의 외면을 받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구지역을 포함한 7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도 총 5만1천287가구로, 전월(5만257가구)대비 2.0%인 1천30가구가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했던 미분양 물량은 올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대비 소폭 감소(△791가구)한 2만312가구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전월(3만212가구) 대비 11.3%(3천415가구) 감소한 2만6천797가구로, 김포, 파주, 평택 등 경기도와 인천의 미분양이 감소한데 기인했다.

지방은 대구을 포함한 광주, 세종, 경북 등의 지역에서 미분양이 증가해 전월(2만45가구) 대비 22.2%(4천445가구) 증가한 2만4천490가구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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