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으로 즐거운 추석 되기를…
안전운전으로 즐거운 추석 되기를…
  • 승인 2014.08.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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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옥 대구강북경
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약간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38년 만에 가장 빠른 추석으로 일찍 시작된다. 또한 이번 추석에는 대체휴일제 첫 시행으로 연휴기간이 다른 때 보다 길어 평상시에 찾지 못했던 고향과 가족을 찾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평상시보다는 훨씬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또한 장거리 운행이 늘어남에 따라 DMB를 시청하거나 잦은 네비게이션 조작으로 운전 중 한눈을 팔수도 있다. 네비게이션 대부분이 차량 전면 유리창에 설치돼 있어 운전 중 시계 범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추돌사고 시 네비게이션이 떨어져 탑승자에 피해를 입히는 등 2차 피해도 우려된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하루 평균 519건이 발생해 16명이 사망하고, 98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에는 가족단위 이동에 따른 승차인원의 증가로 사고 시 평소보다 더 많은 교통사고 사상자가 발생한다. 음주운전 사고 또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하루평균 83건이 발생해 평상시 77건보다 약 7% 많았으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상자 수 또한 166명으로 평소의 141명에 비해 약 18% 더 많았다. 연휴 기간 중 연휴 첫날이 음주운전 발생건수 및 사상자수가 가장 많았다.

가족단위 이동이 많아 교통사고 시 사상자 수가 늘어나는 특성이 있는 추석 연휴 기간은 보다 신중한 운전이 필요하다.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해 고향을 방문하는 것인데, 한 순간의 방심으로 고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는커녕 가족들과 영영 이별을 할 수 있다. 또한 오랜만에 보는 친척 및 가족들과 명절 들뜬 마음으로 음주 후 운전대를 잡을 수 있으나 이는 절대해서는 안 되는 위험 행위이다.

즐거운 추석을 맞이하기 위해 장거리 운행을 하는 차량은 반드시 차량 점검을 통해 차량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장거리 운행 시 규칙적인 휴식과 여유로운 마음을 통해 스스로 안전을 확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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