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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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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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시인
대구 도심

아미산

보현사 추녀 끝에

초승달이 외롭다



초승달

내가

날 밤을 샐 때

저 달도

함께 샜다



초승달

네가 슬프듯

나도 슬프다



우레 같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새벽,

세찬 소낙비가 내린다

▷▶박선주. 1960년 서울 출생. 현대불교문인협회 대구지회 사무국장. 계간 사람의 문학 편집위원.

<해설> 하필 초승달일까? 화자의 외로움과 슬픔을 저 처량한 초승달에 비유한 것은. 가냘픈 부녀자의 상심한 슬픔이 소낙비처럼 내렸기에 그러하였으리라. 초승달과 함께 밤을 샌 화자의 감성이 너무 짙다. -제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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