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아미산
보현사 추녀 끝에
초승달이 외롭다
초승달
내가
날 밤을 샐 때
저 달도
함께 샜다
초승달
네가 슬프듯
나도 슬프다
우레 같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새벽,
세찬 소낙비가 내린다
▷▶박선주. 1960년 서울 출생. 현대불교문인협회 대구지회 사무국장. 계간 사람의 문학 편집위원.
<해설> 하필 초승달일까? 화자의 외로움과 슬픔을 저 처량한 초승달에 비유한 것은. 가냘픈 부녀자의 상심한 슬픔이 소낙비처럼 내렸기에 그러하였으리라. 초승달과 함께 밤을 샌 화자의 감성이 너무 짙다. -제왕국-
아미산
보현사 추녀 끝에
초승달이 외롭다
초승달
내가
날 밤을 샐 때
저 달도
함께 샜다
초승달
네가 슬프듯
나도 슬프다
우레 같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새벽,
세찬 소낙비가 내린다
▷▶박선주. 1960년 서울 출생. 현대불교문인협회 대구지회 사무국장. 계간 사람의 문학 편집위원.
<해설> 하필 초승달일까? 화자의 외로움과 슬픔을 저 처량한 초승달에 비유한 것은. 가냘픈 부녀자의 상심한 슬픔이 소낙비처럼 내렸기에 그러하였으리라. 초승달과 함께 밤을 샌 화자의 감성이 너무 짙다. -제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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