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향 ‘솔솔’…숲속 건강 나들이 떠나볼까
송이향 ‘솔솔’…숲속 건강 나들이 떠나볼까
  • 김익종
  • 승인 2014.09.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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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5일 울진금강송 송이축제

전통문화·생태스포츠 접목

가족 중심 생태체험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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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금강송이 축제 송이채취 체험 참가자들이 스스로 딴 송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지난해 축제 장면.
자연산 ‘송이(松?)’ 철이 돌아왔다. 경북 울진군을 비롯, 전국의 송이생산지는 ‘자연이 주는 보배’인 송이 채취 준비로 분주하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이 ‘울진 금강송 송이’이다.

울진 ‘금강송 송이’는 ‘생태문화관광도시’인 울진군이 세계적 명품인 ‘울진금강송이’를 브랜드화한 이름이다.

울진군은 금강송이가 한창 피크를 이루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간 12번째의 ‘울진금강송 송이축제’를 펼친다.

◆차별화된 금강송이 축제

울진군이 펼치는‘금강송 송이축제’의 컨셉은 ‘생태’이다.

단순한 ‘먹을거리 중심’의 축제가 아니라, 자연 먹을거리인 ‘금강 송이’를 아이콘으로 울진이 보유하고 있는 자연생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생태프로그램’을 접목, 축제 사흘 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축제’로 마련했다.

특히, 여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생태 스포츠’ 프로그램과 전통문화 프로그램의 접목이다.

군은 최근 울진이 보유하고 있는 생태자원을 스포츠에 접목, 스포츠 마니아들로부터 전국 최고의 생태스포츠 도시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마련한 생태스포츠 프로그램은 ‘울진 금강송 마라톤 대회’와 ‘울진금강송배 오픈탁구대회’,‘2014금강송배 전국남여오픈볼링대회’다.

올해로 4회째 펼쳐지는 ‘울진 금강송 마라톤 대회’는 푸른 동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울진 해안도로를 무대로 펼쳐져 전국의 마라톤 마니아들로부터 ‘생태 마라톤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동해의 절경을 가슴에 안고 펼치는 마라톤대회는 ‘최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 축제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울진금강송배 오픈탁구대회’ ‘2014금강송배 전국남여오픈볼링대회’는 전국의 탁구동호인들과 볼링인들이 금강송이 향이 물씬 풍기는 울진에서 기량과 화합을 도모한다.

여기에 올해로 서른 여덟번 째 치르는‘성류문화제’는 동해 연안 울진의 전통문화의 정수를 선사한다.

◆전통문화·생태스포츠도 가미

축제 첫날인 3일, 천연기념물 제155호인 성류굴 앞 과장에서 거행되는 성류제향과 산신제와 엑스포공원의 ‘풍년기원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금강송 송이축제는 사흘 간 ‘금강 송이’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금강 송이의 성장사와 생태 환경, 송이채취 체험, 금강 송이 시식, 경매, 금강송이 빚기, 금강소나무 자르기, 목도나르기, 산신제를 비롯 금강소나무숲길 체험 등 송이와 금강소나무와, 금강송 한우가 펼치는 ‘생태 먹을거리’의 향연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송이 채취 체험은 예약 접수자뿐만 아니라 행사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1만원의 참가비만 내면 체험할 수 있다.

송이채취 체험에 참가하려면 축제기간 매일 메인축제장인 엑스포공원 남문에서 오전 10시에 채취체험장으로 이동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저렴한 가격으로 울진금강송 송이를 구입하려면 송이 경매에 참여하면 된다.

행사기간 중 매일 2회 이상에 걸쳐 실시하는 경매는 울진의 명품 금강송이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송이 경매를 놓쳤다면 행사장 내에 마련된 송이 직판장을 이용하는 것도 울진 금강송이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국내 최대 생산지인 울진에서 자연산 송이를 직접 구입함으로써 울진 금강송이 고유의 향과 맛이 살아있는 신선한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동해안 최고의 전통 염전인 ‘자염’ 생산지로 이름 높았던 울진 지방 먹거리의 대표격인 ‘장, 장아찌’ 등 발효식품 40종에 대한 전시와 무료시식회도 갖는다.

‘울진향토음식 전시’는 동해 연안 울진지방의 전통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특히, 본 축제장인 울진엑스포 공원에서 펼쳐지는 ‘송이 요리 체험장’에서는 무료시식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탁월한 울진 금강송이의 향과 맛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축제 기간 관광객 모두에게는 덕구·백암온천과 성류굴, 불영사, 민물고기생태체험관 등 울진의 주요 생태 관광지 입장 할인권(30~50%)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엑스포공원 내의 친환경 농원에서 축제 이튿날인 5일과 6일 이틀 간 ‘고구마캐기 수확 체험’을 갖는다.

울진군과 울진문화원은 축제 주 무대인 엑스포공원에서 ‘울진봉평리신라비 전국서예대전’ 입상작 전시와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의 풍광과 삶을 담은 사진·그림전시를 갖는다.

또 울진 동해안의 ‘천연 소금과 미역’의 유통로인 ‘십이령옛길’을 무대로 펼쳐진 바지게꾼(선질꾼)들의 삶의 애환을 담은 창작 마당극 ‘십이령바지게꾼’놀이가 관광객들을 신명판으로 이끈다.

◆ 금강소나무숲길, ‘천상 오르는 길’

이와함께 세계적인 소나무숲이자 ‘에코-휠링로드’로 각광받고 있는 ‘울진금강소나무숲’ 탐방 기회도 주어진다.

전국 유일하게 자생 군락지를 형성하면서 펼쳐있는 서면 소광리 금강소나무숲길을 오르는 길은 ‘천상으로 걸어가는 길’이다.

여기서 내친 김에 ‘소금과 미역의 길’로 각광받고 있는 ‘십이령옛길’은 울진사람들이 수 천년 빚어온 삶의 족적과 숨결을 따라 걷는 ‘전통문화의 길’이다.

십이령옛길은 예약탐방제로 운영돼 전화나 인터넷으로 사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울진군 서면의 ‘울진금강소나무 숲’은 ‘대한민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생태 관광명소이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2회 씩 본 축제장인 울진엑스포공원 남문 앞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예약은 울진군 산림녹지과(054-789-6049)로 접수하면 된다.

금강송생태숲 탐방은 축제기간 매일 오전 9시30분과 오후 2시에 메인축제장인 엑스포공원 남문 앞에서 출발한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이번 울진 금강송이 축제는 직접 체험을 통해 ‘울진의 생태자원의 탁월성’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금강송이, 금강소나무숲, 온천 등 탁월한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금강송에코리움, 백암온천 산림휴양단지 조성, 금강송 생태숲 조성 사업 등 산림자원을 활용한 힐링 산업을 적극 추진해 울진을 전국 최고의 생태도시로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진=김익종기자 uljinsama@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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