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 중소기업 유망산업
“튜닝, 중소기업 유망산업
  • 김종렬
  • 승인 2014.09.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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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시뮬레이션지원센터 건립 지원”
이관섭 산업부 차관
이관섭 차관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0일 대구를 찾아 창조경제의 하나로 부상한 정부의 튜닝산업 육성 의지를 전달하고 튜닝산업 붐 확산에 노력하는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11시 ‘2014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튜닝기술을 높이고 더 향상된 튜닝카를 만드는 노력이 합쳐지면 우리나라 튜닝산업과 대구의 튜닝산업이 더 발전하리라 생각한다“며 ”열심히 돕겠다. 여러분도 열심히 노력하면 큰 결실이 맺어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우리나라 산업발전 육성 주무부처 차관이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애프트마켓의 중심지로 성장해 온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에 대한 산업부의 관심은 올해 초부터 부쩍 늘어났다. 정부의 튜닝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 때문으로 보인다.

이 차관은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튜닝시장은 50조다. 미국과 독일, 일본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5천억원 정도에 이른다“면서 “사실 튜닝산업은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옷이 사람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라면 자동차도 타고 다니는 사람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될 것이기 때문에 자동차를 가진 사람의 자동차 튜닝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될 것”이라며 “튜닝산업이야 말로 지금 잘 나가고 있는 자동차산업 못지않게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유망한 산업이며, 높은 임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특히 “산업부는 대구에 튜닝 시물레이션 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11월 15일 경 자동차부품시험성능장에서 카레이싱도 개최할 계획”이라며 “카레이싱을 통해 튜닝 부품 성능을 테스트를 해볼 수 있고 달리고 싶은 욕구를 제공해 튜닝문화를 더 발전시키고 튜닝산업 붐을 일으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개막행사 후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순영 중구청장 등과 함께 500m 행사장을 둘러보며 전시 튜닝카에 대한 설명을 듣고 튜닝 마니아, 튜닝부품업체 관계자 등의 의견을 경청했다. 권 시장과 함께 자동차 튜닝용품 제조업체인 대경모터스를 찾은 이 차관은 이 업체 홍윤표 사장의 ‘정부 예산 지원 요청’에 대한 ‘돌직구’에 웃으며 “대구시가 관심 가질 것”이라고 받아 넘겼다.

개막 인사에서 “자동차 부속골목이 활성화되고 미래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 밝혔던 권 시장은 전시 차량에 있는 튜닝 마니아들에게 “레이싱이 열리면 많은 사람이 참석하겠나”고 물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함께 한 윤순영 중구청장은 “이 골목이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골목으로 가꾸겠다”면서 “큰 그림은 대구시가 그리고 중구청은 세부적인 것을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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