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사수 김청용 한국 첫 2관왕
17세 사수 김청용 한국 첫 2관왕
  • 신석인
  • 승인 2014.09.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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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이어 단체전 ‘금’
한국 金 7개 추가 총 12개
김청용-2관왕1
21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시상식에서 김청용이 개인전·단체전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대회 이틀째인 21일 김청용(17·흥덕고)이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김청용은 이날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01.2점을 기록, 199.3점을 쏜 중국의 팡웨이를 1.9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벌어진 이 종목 단체전에서 진종오(35·KT), 이대명(26·KB국민은행)과 함께 1천744점을 쏴 금메달을 합작한 그는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사격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김청용은 무서운 신예다.

단체전에서도 김청용이 메달 색을 결정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남들보다 느린 속도를 총을 쏜 김청용은 다른 선수들의 격발이 끝난 가운데 마지막 발을 쐈다.

김청용의 마지막 한 발 덕에 한국은 중국을 1점 차로 제치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초중반 중국의 뒤를 이어 내내 2∼4위를 달리다가 극적으로 일궈낸 반전이었다.

한편 이날 열린 펜싱 경기서는 구본길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서, 여자부 플뢰레 경기서는 전희숙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효자종목 유도 경기에선 정다운(여자 63㎏급), 김재범(남자 81㎏급), 김성연(여자 70㎏급)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린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85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1분45초23), 중국의 쑨양(1분45초28)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이날 금메달 7개를 추가하며 총 12개를 따내 메달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에서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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