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구본길, 왕좌 자리 수성
에이스 구본길, 왕좌 자리 수성
  • 승인 2014.09.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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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브르 개인전 2연패
구본길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구본길이 김정환을 상대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 남자 펜싱의 확고한 에이스로 자리잡은 스타 선수다.

대구 오성중에 다니던 2003년 선생님의 권유로 펜싱의 길로 접어든 구본길은 단기간에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2006년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과 2년 뒤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개인전 1위를 휩쓸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10년에는 부다페스트와 튀니지 그랑프리에서 개인전 2위, 마드리드 월드컵에서 개인전 1위를 차지하는 등 성인 무대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그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만(중국)을 물리치고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고 이듬해 국제펜싱연맹(FIE) 랭킹을 1위까지 끌어올리며 ‘구본길 시대’의 막을 올렸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펜싱 사상 최초의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도 누렸다.

신장 180㎝의 구본길은 한국 선수치고는 큰 키로 거대한 체구의 유럽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데다가 빠른 발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거침없는 평소 성격대로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겨 구사해 상대를 몰아붙인다. 저돌적인 경기 운영 특성상 한번에 무너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2012년부터 최근까지 17차례 굵직한 국제대회에 나서서 시상대에 오르고 그 중 네 차례는 개인전 1위를 차지하는 등 경험을 쌓아 노련미까지 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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