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19일간 본점과 프라자점에서 진행된 가을정기 바겐세일 매출은 지난해보다 5%대의 신장률를 기록했다.
세일 초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력 상품인 간절기 의류의 판매가 저조했지만 대백프라자 식품관의 리뉴얼로 고객이 증가했고, 코오롱스포츠 등 아웃도어 행사와 명품대전의 매출 호조가 큰 몫을 했다.
특히 아웃도어와 스포츠 매출은 15%대 신장을 기록하며 최고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결혼시즌을 맞아 생활관 13%, 식품 11%, 여성의류 4% 등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가을세일 실적을 뒷받침 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은 이 기간 지난해보다 7%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가을 의류와 스포츠, 아웃도어 상품 등을 중심으로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롯데백화점도 마찬가지로 스포츠(27.5%)와 아웃도어·골프(18%)의 매출 신장이 가장 높았다. 이어 영캐릭터·멀티캐주얼 17.7%, 장신·패션잡화 7% 등이 뒤를 이었다.
롯데백화점도 이달초부터 지역 최대 규모의 코오롱스포츠와 아웃도어 대전, 골프대전 등 테마에 맞는 행사를 연이어 진행, 고객들의 발걸음을 백화점으로 끌어 모은 것도 주효했다.
동아백화점은 이 기간 다른 백화점보다 낮은 2.3%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아웃도어 의류(9.3%)가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핸드백과 구두 등 피혁제품 행사를 진행한 패션잡화(6.4%), 트렌치코트와 니트의류 등 가을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한 여성의류(5.2%)가 가을세일 매출을 견인했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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