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실망’ 새누리·새정치 지지 동반 하락
‘정치권 실망’ 새누리·새정치 지지 동반 하락
  • 이창재
  • 승인 2014.10.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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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권 지지율 상승

김무성 대표와 與 선두경쟁

野, 박원순 시장 독주 양상

반기문 총장, 압도적 1위

대구신문-한길리서치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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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북관계 주도권을 쥐면서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등 정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고 무당층 비율이 증가하는 등 현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기 대권과 관련, 새누리당 보수 혁신 위원장에 오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내 차기대권 선두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야권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1위 독주 양상을 보이고 있고 여야 모두를 합한 차기 대권 1순위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압도적 1위로 나타났다.

최근 현안인 개헌과 관련,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개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조금씩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대구신문의 제휴사인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소장 홍형식)에 의뢰한 국민정치여론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는 국민 10명 중 5명인 50.7%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잘못한다는 응답은 44.3%였다. 잘모른다는 응답은 5%로 나타났다.

지난달 49.8%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지지율 50%대에 돌입한 점이 특징이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당 지지율은 각각 36.1%와 17.4%로 9월 조사보다는 새누리당이 소폭 하락(37.3%)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소폭 상승(16.2%)했다.

그러나 무당층 비율은 42.1%로 조사돼 지난달 보다 4.6%나 높게 나와 정치권 불신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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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 후보의 위상도 일부 변화가 감지됐다.

여권인 새누리당 당내 경쟁도 김무성 대표(14.6%)와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12.7%)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고 정몽준 전 의원(6.2%)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4.5%)와 나경원 의원(2.2%), 남경필 경기지사(2.0%), 홍준표 경남지사(1.7%)가 뒤를 이었다.

야권의 차기 대권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26.3%)이 선두경쟁을 펼치던 문재인 의원(16.1%)과의 격차를 벌이며 독주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철수 의원(10%)이 꾸준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김부겸 전 의원(4.1%)도 만만찮은 지지율로 눈길을 끌었다.

여야 전체에선 박원순 서울시장(21.6%)이 선두에 올랐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나올 경우 반기문 총장이 39.7%로 박 시장(13.5%)을 압도적으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개헌과 관련, 찬성이 57.8%, 반대가 29%로 조사돼 개헌 논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헌시기는 현 대통령 임기 이후(26.6%)와 2년 후 국회의원 선거전까지(25.6%)가 팽팽히 맞서고 있고 올해 안에(16.4%), 총선 이후 다음대선전(15.5%) 순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대통령 임기 이후(26.6%)보다는 대통령 임기 이전에 개헌(57.8%)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개헌을 할 경우 바람직한 권력구조로는 4년 임기대통령 중임제(35.9%)가 가장 높았고 현 5년 단임 대통령제(26.3%), 이원집정부제(17.9%), 의원내각제(6.5%)순으로 꼽혔다.

에볼라 발생에 따른 서아프리카 3개국 보건인력 파견에 대해서는 찬성(59.2%)이 반대(34.7%)보다 높았고 에볼라가 에이즈와 비교할 때 두려움은 에볼라(55.3%)가 에이즈(9.5%)보다 훨씬 높았다.

반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7.5%였고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7.7%로 조사됐다.

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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