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바이오화학산업 국책사업자 선정
대구시 바이오화학산업 국책사업자 선정
  • 강선일
  • 승인 2014.10.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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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화학산업 대구시 컨소시엄 국책사업자로 선정

- CJ제일제당·롯데케미칼과 바이오플라스틱 실증플랜트 연구시설 구축 -



대구시가 ‘바이오화학 산업화 촉진 기술개발’ 사업과제로 CJ제일제당·롯데케미칼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심혈을 기울여 온 ‘바이오플라스틱 원스톱 융합공정기술 개발’ 사업이 21일 정부(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2011년부터 기획해 작년 2월 예비타당성에 선정된 사업으로, 이달부터 2019년 9월까지 국비 157억원, 시비 75억원, 민자 235억원 등 총 467억원을 투입해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플라스틱 연구·생산·판매를 위한 실증플랜트 연구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바이오화학 산업은 전 세계가 당면한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및 석유고갈 문제에 대응하는 화학산업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2012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으로부터 10년 후 한국경제를 견인할 미래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바이오플라스틱 원스톱 융합공정기술 개발’ 사업은 대구시가 CJ제일제당·롯데케미칼·바이오헬릭스·신풍섬유·오성전자·그린케미칼·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이오플라스틱 PLA(Polylactic acid)를 생산하는 데모플랜트 수준의 실증플랜트 구축을 목표로 성서3차산단내 부지면적 6천㎡, 연면적 5천㎡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실증플랜트는 젖산 발효 및 락타이드를 생산하는 단계와 PLA를 중합하는 단계로 구성된다. 실증플랜트 관리는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가,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젖산 발효 및 락타이드 생산단계는 CJ제일제당이, 생산된 락타이드를 이용한 PLA 중합 단계 및 내열 PLA 제품 개발은 롯데케미칼이 참여해 공동 개발 및 생산할 계획이다.

또 구축될 실증플랜트 연구개발사업은 지역 중소기업과 연계를 통해 의료용 섬유(신풍섬유), 친환경 IT제품(오성전자), 생분해성 수지(그린케미칼)로 생산해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및 기술력 향상과 매출액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구축이 본격화되면 신규투자 2천600억원, 연매출 7천300억원, 신규고용 960여명 등의 경제유발 효과로 권영진 시장의 대표 공약사업인 3·3·5·5정책인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홍석준 첨단의료산업국장은 “바이오플라스틱 실증플랜트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대구국가산단에 연산 6만톤의 바이오플라스틱 PLA 생산시설을 구축해 바이오화학 관련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 및 집적화해 ‘바이오화학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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