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바이오화학산업 허브로 자리잡는다
대구, 바이오화학산업 허브로 자리잡는다
  • 승인 2014.10.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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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라스틱 원스톱 융합공정기술 개발사업 정부(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서 대구시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구의 성장동력에 바이오화학산업이 추가되면서 첨단의료산업은 물론 석유화학, 건설기술, 임플란트기술, 자동차 및 윤활유 기술 등 산업 전분야에서 바이오혁명이 일어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아직 생소한 분야이지만 중국은 863개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 바이오화학 연구를 시행 중이다. 1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동안 바이오화학산업에 3천1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바이오플라스틱 원스톱 융합공정기술’ 개발사업은 대구시가 2011년부터 기획하고, 2013년 2월 예비타당성에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바이오플라스틱 원스톱 융합공정기술 개발사업은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플라스틱 연구·생산·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환경보존과 경제성장의 관점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 지구가 당면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석유 고갈 문제에 대응하는 화학산업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화학산업은 환경적 문제를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난 2012년 한국과학기술평가원으로부터 10년 뒤 한국경제를 견인할 미래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되기도 한 미래지향적 산업이다. 바이오플라스틱 실증플랜트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연산 6만t의 바이오플라스틱 PLA 생산시설을 구축해 바이오화학 관련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 또는 집적화해 바이오화학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 바이오화학산업은 대구시의 재생에너지사업과도 연계되는 등 큰 틀에서 보면 대구시 전체가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자리잡게 된다.

실증플랜트는 대구 성서 3차 산업단지 내에 부지면적 6천㎡, 연면적 5천㎡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5년간, 국비 157억원, 대구시 75억원, 민자 235억원 등 총 467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특히 민선 6기 권영진 시장의 대표적 공약사업인 3·3·5·5정책인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점에서 기대가 크다. 바이오산업 클러스터화로 연 매출액 7천300억원, 신규고용 960여 명 등 경제유발효과도 높다. 지역경제의 효자노릇을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일궈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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