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 식물공장 설립 활기
친환경 농업 식물공장 설립 활기
  • 김종렬
  • 승인 2014.10.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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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와촌 ‘해피앤조이 ’ 개소

내년 4월말까지 9곳 추가 보급

재배 ·판매 통해 수익창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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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북 경산시 와촌에서 열린 ‘해피앤조이 식물공장’ 개소식 장면. LED·형광등 혼합형으로 구축한 대경권의 대표적인 새싹인삼재배 식물공장이다. 경북TP 제공
미래 친환경 농업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물공장(Plant Factory) 설립이 지역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식물공장은 기후변화와 농촌인구의 고령화, 안전먹거리 문제 등을 해결하고, LED(발광다이오드)·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 및 생산자동화 등과 연계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창조경제’의 영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카스트엔지니어링 등 식물공장기술 및 재배기술 등 농업기술을 개척해 나가는 선도기업들이 포진해 있고,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를 중심으로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경북TP는 지난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대구시, 군위군의 지원으로 지역 내 식물공장의 산업육성과 미래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총 사업비 85억원을 투입해 식물공장산업 생태계조성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대구경북지역에 식물공장의 창업을 통한 시범보급사업에 주력해왔으며, 지금까지 농촌형 식물공장 8곳과, 도심형 식물공장 5곳을 설치·지원한 바 있다. 내년 4월말까지 신규 식물공장 9곳을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E-로운 식물나라(군위), 상일 식물공장(경산), 명실상주 식물공장(상주) 등 농촌형 식물공장이 창업했으며. 새싹인삼, 허브류, 엽채류 등의 재배 및 판매를 통한 수익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식물공장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1일 오후에는 경산 와촌에서 해피앤조이 식물공장이 개소식을 가졌다. 이 곳은 200㎡ 규모로 4단 5열, LED·형광등 혼합형으로 구축한 대경권의 대표적인 새싹인삼재배 식물공장으로 모든 시스템이 전자동으로 관리되며 365일 24시간 가동된다. 현재 해피앤조이 식물공장은 잎, 줄기, 뿌리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무농약 새싹인삼을 재배하고 있으며, 새싹인삼차, 쥬스, 녹즙, 김치, 장아찌 등 가공식품 판매, 화장품 원료 개발 등을 통한 고수익 창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재훈 경북TP 원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식물공장은 농업과 IT기술 등 융합기반 산업으로 대표적인 창조산업이며, 미래농업의 패턴을 바꾸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규 창업한 식물공장의 수익모델 창출에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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