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불법 벽보·헌옷수거함 정비
대구 서구, 불법 벽보·헌옷수거함 정비
  • 정민지
  • 승인 2014.10.23 15: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약지 한전 등과 협력 관리

수거함, 관리번호·연락처 표기

부착자 블랙리스트 만들기로
/news/photo/first/201410/img_145293_1.jpg"서구벽보제거111/news/photo/first/201410/img_145293_1.jpg"
대구 서구청이 무분별한 불법벽보와 헌옷수거함에 대해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구 서구청이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무분별하게 부착, 설치된 불법벽보와 헌옷수거함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을 시작한다.

이번 개선 사업은 주거환경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쓰레기뿐만 아니라 불법벽보와 방치된 헌옷수거함도 한몫한다는 판단에 따라 실시된다.

특히 전수조사를 통해 취약지를 선정, 부동산 중개업소와 한전, 한국통신 등과 협력해 관리할 예정이다.

서구청 도시관리과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불법벽보를 제거하고, 향후 재발 시 전화·면담 등을 통해 자진정비를 독려한다. 이를 위해 벽보 게첩이 잦은 서구 지역 각 동별 네거리와 시장입구 등 취약지 1개소를 지정해 집중관리하며, 231개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불법벽보 부착 시 과태료가 부과됨을 통지했다.

또 가로변 시설물 소유자·관리자 책임정비 제도를 도입해 통신주, 전신주, 교통신호등 관리·소유자인 경찰청, 한전, 한국통신 등에 불법벽보와 부착흔적을 완전 정비하도록 요청했다.

또 불법 벽보 근절을 위해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에 ‘생활정보 서비스(부동산 정보)’란 신설을 검토할 예정이며, 유흥업소·대부·경매 등 상습·고질적인 불법벽보 부착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성명·주소·위반일시 등 자체 데이터를 구축, 향후 불법벽보 부착자 블랙리스트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한 헌옷수거함도 일제정비에 나선다.

헌옷수거함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무분별한 설치로 수량과다와 관리 소홀에 따른 상습 쓰레기투기 지역으로 바뀌어 민원발생의 주 원인이 됐다.

지난달 서구지역 헌옷수거함 전수조사 결과 857개로, 불필요한 헌옷수거함에 대해 자진정비안내문을 부착, 10월 말께 관리자 개별면담과 간담회를 통해 수거함 정비와 수량감축을 요청할 계획이다.남은 헌옷수거함도 관리번호를 지정해 업체명과 연락처를 표기하고 소유자 불명 및 방치 수거함은 강제 철거 조치를 취한다.

또 수익에 대해서는 지역 내 공익목적으로 사용을 유도하며 일부 헌옷수거함은 도색 등 디자인개선으로 도시미관을 향상 시킬 예정이다.

최종운 도시관리과장은 “그동안 무분별하게 부착되고 설치된 벽보와 헌옷수거함을 일제히 정비하면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물론 자원 재활용 활성화와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민지기자 jm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