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글로벌 자동차부품산업 허브도시로
대구, 글로벌 자동차부품산업 허브도시로
  • 승인 2014.10.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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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전문제조업체인 센트랄그룹이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된다. 현재 경남 창원에 있는 센트랄그룹은 자동차부품 생산의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우량 중견기업이다. 더욱 제38회 국가생산성 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월드클래스 300’, 2013년 ‘한국형 히든 챔피언’에 선정된 경남의 대표 강소기업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대구국가산단으로 방향을 바꿨다니 반가운 일이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센트랄그룹 강태룡 회장이 23일 대구국가산단 입주 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제 향후 5년간 1천535억여원을 투자해 2016년 국가산단내 10만4천876㎡(3만1천700여평) 부지에 ‘자동차 핵심부품인 현가 및 동력전달 부품생산 전문공장을 짓고 2017년 8월부터 본격적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또 2021년까지 1천740여명의 신규인력 채용을 목표로 가칭 ‘센트랄 존(Zone)’도 조성해 영남권의 새로운 자동차부품 생산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센트랄은 ‘글로벌 자동차부품 100대기업’ 진입과 새로운 비전실현을 위해 그룹내 핵심 계열사인 경남 창원의 센트랄LTS 및 광주의 센트랄DTS사와 함께 협력업체인 대진정밀·대진단조·한국특수파이프·지에이테크사 등 6개 회사의 본사 및 제조공장을 대구국가산단에 입주시키게 된다. 대구는 기왕에도 자동차부품산업이 발달한 곳이고 상신브레이크, 한국델파이 등 우량기업을 필두로 수많은 중소 협력업체들이 포진하고 있지만 각자 구명도생에 바빴다. 그러나 이제는 센트랄을 중심으로 지역내 자동차 부품업의 르네상스시대를 맞도록 설계해야 할 것이다.

센트랄은 1971년 설립 이래 국내최초의 ‘자동차 조향부품 국산화개발’을 시작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5%이상의 매출성장과 미래자동차기술의 핵심인 플라스틱 사출 및 알루미늄을 융합한 경량화 기술보유 등 40년 이상 축적된 기술로 확고한 기술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내시장 1위 업체다.

10개 관계사를 포함한 1천850명의 종업원과 200개 협력사를 두고, 탁월한 기술력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미국·유럽·남미 등 세계 67개국과 현대기아차·GM·벤츠·BMW·아우디 등 113개사에 생산품을 공급하며 8천700억원대의 연매출을 기록한 센트랄그룹의 놀라운 성장세가 지역 모든 기업체에 그대로 전이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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