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박나, 희망 던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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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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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찰리-LG 리오단 준PO 3차전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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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코리 리오단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찰리 쉬렉(29)이 ‘벼랑 끝’으로 내몰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려야 한다는 중책을 맡고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LG 트윈스의 코리 리오단(28)은 팀이 ‘신바람 3연승’을 달려 플레이오프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마지막 1승’ 사냥에 나선다.

준플레이오프 탈락과 승리의 갈림길에 선 NC와 LG가 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로 각팀의 외국인 에이스인 찰리와 리오단을 각각 내보낸다고 23일 예고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은 모두 LG의 승리로 끝났다.

LG는 5전3승제인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이 경우 NC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무승으로 돌아서야 한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3차전을 시작으로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반전 드라마’를 내심 노리고 있다.

양팀의 외국인 에이스 대결은 원래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1일 이틀 연속으로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이들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찰리와 리오단은 모두 잠실구장에서 상대팀을 무실점으로 제압한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찰리는 지난 6월24일 LG 홈구장인 서울 잠실구장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볼넷 세 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을 기록하는 완벽한 투구로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11번째 노히트 노런이자 2000년 한화 이글스 송진우 이후 1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외국인 투수가 달성한 첫 노히트노런이기도 하다.

찰리가 세운 금자탑의 제물이 된 LG의 굴욕은 리오단이 갚아줬다.

리오단은 이틀 뒤인 6월 26일 잠실구장에서 NC를 상대로 9이닝 동안 안타를 4개만 허용하고 볼넷 없이 무실점하며 ‘완봉승’으로 설욕했다.

찰리와 리오단은 미국 출신 장신 우완 정통파 투수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서 이번 맞대결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키 190㎝으로 NC에서 2년째 활약 중인 찰리는 직구와 변화구, 체인지업을 구사하고, 193㎝의 키에 올 시즌부터 LG에 둥지를 튼 리오단은 시속 최대 150㎞ 직구를 무기로 안정된 제구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 성적을 보면 12승8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한 찰리가 9승10패, 평균자책점 3.96을 거둔 리오단보다 우세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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