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타 집중력 최대로 끌어올린다
삼성, 투·타 집중력 최대로 끌어올린다
  • 이상환
  • 승인 2014.10.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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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4연패 담금질 돌입
청백전·KT와 2차례 평가전
29일부터 대구서 합숙훈련
부상선수들 상태 지켜본 뒤
한국시리즈 엔트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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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삼성 선수단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15일 정규시즌 4연패를 확정한 후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는 장면.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가을야구의 대미를 사상 첫 4년 연속 통합 우승(정규리그+한국시리즈)으로 장식하기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2014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삼성 선수단은 19일부터 대구시민야구장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일본에서 부상 치료를 받고 돌아온 조동찬과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 재활 중인 심창민을 제외한 주축 선수 전원이 훈련에 참가했다.

삼성은 11월 4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대구에서 모두 4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26일과 11월 1일에는 자체 청백전을, 28일과 30일에는 내년 1군 경기에 합류하는 제10구단 KT위즈와의 경기를 통해 실전감을 유지할 계획이다.

연습경기 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다. 삼성 관계자는 “한국시리즈에 대비해 천연잔디 구장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경산볼파크에서 경기를 갖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개 팀의 구장 상황을 살펴보면 대구, 마산, 목동은 인조잔디이며, 잠실은 천연잔디 구장이다.

아울러 삼성 선수단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9일부터는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합숙훈련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선수들은 이틀 또는 사흘 훈련 후 하루 휴식하는 스케줄을 소화한다.

이번 포스트시즌 일정은 넥센 또는 NC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경우에는 1·2차전을 홈에서 ,3·4차전을 원정, 5~7차전을 잠실에서 치르게 된다. 반면 LG가 한국시리즈 올라오게 되면 1·2차전을 홈에서 치른 후 3~5차전을 잠실, 6·7차전을 다시 홈에서 갖는다.

사상 첫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코칭스태프는 11월 4일 시작되는 한국시리즈까지 정규시즌 막판 불안했던 불펜진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정규시즌 막바지 투타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휴식기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며 “실전감각도 4차례 예정된 연습경기를 통해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또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대해서는 “아직 유동적이다. 부상 선수들의 상태를 좀 더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며 “아직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2위 넥센, 3위 NC, 4위 LG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대 프로야구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연속으로 정규시즌 우승팀이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정규시즌 1위 팀을 꺾고 우승한 것은 지난 2001년 두산이 유일하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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