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사용 논란
JTBC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사용 논란
  • 승인 2014.10.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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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君が代)를 배경 음악으로 사용한 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비정상회담’ 17회에서는 일본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가 자국 대표로 등장하는 순간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가 깔렸다.

기미가요 가사는 ‘임의 치세는 천 대에 팔천 대에 작은 조약돌이 큰 바위가 돼 이끼가 낄 때까지’라는 구절을 담고 있다.

임, 즉 일왕 치세가 영원히 이어지길 기원한다는 점에서 군국주의 국가로서의 일본을 상징한다는 게 기미가요를 비판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비정상회담’ 제작진은 28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출연자 등장시에 사용한 배경 음원은 그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다”면서 “제작진의 잘못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다양성을 알아가고자 했던 기획 의도에 따른 것이기는 했지만 각 나라 상징에 대한 국민 정서와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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