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조각·판화·사진 등 4천여점 선보여
이색 교류전·관람객과 다양한 소통행사 마련
대구화랑협회,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대구아트페어는 국내외적으로 특화된 아트페어로의 육성을 목적으로 해외화랑의 적극적인 유치와 국내 시장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축제다.
올해의 아트페어는 본 전시와 교류전 등으로 구성되며, 회화, 조각, 판화, 사진 등의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소개한다.
◇본 전시
본전시에는 일본, 독일, 프랑스, 미국 등지 출신 작가 600여명의 작품 4천여점을 소개한다.
참여 작가는 곽훈, 김영대, 김창열, 백남준, 양성훈, 이강소, 이 배, 이왈종, 이우환, 심문필, 최병소 등의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국내작가들로 구성된다.
또 니노 무스티카, 데미안 허스트, 데이비드 걸스타인, 로버트 인디애나, 무라카미 다카시, 베르너 비치가이오, 알렉산더 칼더, 쿠사마 야요이, 파블로 피카소 등의 세계적인 작가도 이름을 올린다.
교류전은 대안적 아트페어인 ‘아트로드 77 아트페어’, 일본 갤러리와의 교류전인 ‘레드닷Ⅲ’(RED DOTSⅢ) 전시로 구성된다.
먼저 ‘아트로드 77 아트페어’는 예술을 통해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새로운 대안적 아트페어로, ‘아트로드 77 아트페어’는 한강변과 임진강변의 자유로, 국도77번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한반도 최남단에서 시작되는 국도77번이 완성되면 큰 길과 작은 길이 만나고 섬들과 육지가 이어지고 모든 길이 통하게 된다. 그 길 위에서 예술로 하나 되는 꿈을 꾸며 만든 것이 ‘아트로드 77 아트페어’이다.
2010년부터 참여하게 된 대구아트페어와는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대구’와 ‘헤이리’ 두 지역에서 개최되는 경쟁적 관계의 아트페어가 서로의 전시에 동참하면서 상생(Win-Win)을 기대하는 장으로 발전했고, 특히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역간의 교류와 소통을 펼치게 됐다.
‘예술과 함께 예술가와 함께!’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아트로드 77 아트페어 교류전’에는 올해 5월에 개최한 ‘제6회 아트로드 77 아트페어’ 본 전시에 선정된 77명의 작가 중 10명을 재선정해 소개한다.
참여작가는 김광한 김기수 김민수 김성진 김우식 노혜영 이채일 전리해 정성원 최영 등의 대구지역이 배출한 촉망받는 청년 작가들이다.
‘RED DOTS3’는 일본 갤러리와의 교류전이다. 지난해 ‘RED DOTS2-Japanese Art Collection’ 교류전을 통해 일본의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가의 작품 중에서도 ‘일본에서 가장 잘 판매되는(인기있는) 작품’을 선정한 전시 주제가 호평을 받았다.
올해 3회째 진행되는 ‘RED DOTS3’ 전시에서는 4년 후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아트마켓의 국제화’에 초점을 맞춘다. 이에 따라 아트페어 참가 갤러리가 취급하는 다양한 국적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객과 SNS를 통한 ‘소통’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나와 아트2018’을 주제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게시판에 직접 작성해 기념촬영 후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사진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2014 대구아트페어’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세계적인 관심을 유도한다. 6~8천원 (053)421-4774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