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대항배&대구신문사장기 클럽대항 축구 성료
축구대회는 16일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올 시즌 클럽 최강을 가리는 결승전을 끝으로 4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청년부 결승에선 표범이 코리아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4-1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표범은 8강에서 지난 2012년 우승팀 유강을 맞아 추첨승으로 4강에 오른 뒤 대동을 3-1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결승전에서 후반 15분 양현호의 선취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5분 뒤 코리아 정명훈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했다.
3위는 청호와 2.7이 차지했다.
중년부에서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포은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우승팀인 유강을 제쳤다.
포은은 전반 10분 유강 하충헌의 선취골로 밀리다 후반 1분 정동근이 밀어준 공을 박현진이 그대로 골대를 갈랐다.
후반 3분 유강 황철민의 골로 승부가 넘어가는 듯 했으나 후반 4분 세트플레이에서 고대식이 프리킥한 공이 유강 수비의 몸에 맞는 자책골로 기사회생,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흥해와 동부는 3위에 만족했다.
장년부에선 영원한 맞수인 포항유나이티드가 지난해 우승팀 백호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항유나이티드는 전반 17분 박정용이 페널티라인 밖 20m에서 킥한 공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선취골을 기록한 뒤 끝까지 잘 막아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3위는 흑룡과 장량이 차지했다.
◇단체전적
△청년부 우승 표범 △준우승 코리아 △3위 청호, 2.7 △중년부 우승 포은 △준우승 유강 △3위 흥해, 동부 △장년부 우승 포항유나이티드 △준우승 백호 △3위 흑룡, 장량
◇개인상 △청년부 최우수상 장지수(표범) △우수상 이형상(코리아) △페어플레이상 김헌규(코리아) △감독상 송승한(표범) △중년부 최우수상 정동근(포은) △우수상 안희석(유강) △페어플레이상 변영국(유강) △감독상 고대식(포은) △장년부 최우수상 장건호(포항유나이티드) △우수상 이기형(백호) △페어플레이상 송인보(백호) △감독상 조천복(포항유나이티드) △심판상 김대희 △감독관상 박사성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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