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 전 장관, 영랑문학상 ‘대상’
박철언 전 장관, 영랑문학상 ‘대상’
  • 김종렬
  • 승인 2014.11.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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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집 ‘바람이 잠들면 말하리라’
박철언-전장관1
박철언(사진) 전 장관이 올해 3월 발행한 세 번째 시집 ‘바람이 잠들면 말하리라’로 ‘제19회 영랑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월간 순수문학 주최, 국제PEN한국본부·한국문인협회 후원의 영랑문학상 심사위원회는 20일 “박 시인은 삶의 여정을 시화하면서도 감정의 절제를 통해 시의 언어미학을 견지하는 자세를 보여왔다”면서 “‘민들레꽃2’에서는 강한 서정성을 바탕으로 시적 형상화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양호 교수(전 평론분과회장 문학박사)는 “겉으로는 연가풍이나 그 속은 간난신고를 견딘 한 사나이가 어떤 절대적 존재에 바치는 사랑의 고백에 다름 아니다”면서 “아름다운 작품이다”고 논평했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6시 대한출판문화회관 4층에서 있을 예정이다.

박 전 장관은 13·14·15대 국회의원과 제1대 체육청소년부 장관, 제10대 정무장관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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