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중앙통 점포 불
이웃 점주 신대홍씨
소화기로 불길 잡아
이웃 점주 신대홍씨
소화기로 불길 잡아
주인공은 인근에서 화장품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신대홍(61)씨.
동네 통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신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께 문경시 점촌동 한 의류점포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자, 가족에게 119 신고를 당부하고 자신은 점포에 있는 소화기를 이용해 천장에서 타고 있는 불길을 초기에 잡아 대형화재를 가까스로 면하게 했다.
불이 난 점포 주인은 물론 지켜보던 이웃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신씨의 장한 모습에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불이 난 점포가 있는 중앙통은 문경시내 중심가로 상가가 밀집돼 있는 지역.
신씨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대형화재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던 셈이다.
한편, 문경소방서는 화기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소화기 사용법 및 신속한 신고요령 등에 대해 대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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