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거짓 기부금영수증 발급단체 20곳 공개
지역 거짓 기부금영수증 발급단체 20곳 공개
  • 강선일
  • 승인 2014.12.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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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18일 수억원대의 거짓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한 대구 동구에 있는 종교복지단체 등불마을 등 대구·경북지역 20여개 법인단체를 비롯 전국 102개 단체 명단을 국세청 누리집, 세무서 게시판,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항목은 단체의 명칭, 대표자, 주소, 국세 추징건수 및 세액, 거짓영수증 발급건수 및 금액 등이다. 국세청은 명단공개에 앞서 지난 4월 사전안내 대상자를 선정해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으며, 지난 12일 국세정보공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 단체를 확정했다.

이날 공개된 지역 20여개 단체의 경우 종교 관련단체 및 장학문화재단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실제 동구에 있는 2개 단체의 경우 대표가 같은 인물로 단체별 251건, 3억2천300만원과 171건, 3억1천600만원의 거짓영수증을 발급하는 등 명단공개 단체 대부분이 수백건, 수억원대의 거짓영수증을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불성실기부금 수령단체 명단공개는 기부금 수령단체의 거짓영수증 발급행위를 억제하고, 일반국민에게 불성실한 기부금단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법령에 따라 지속적으로 명단을 공개해 기부금단체의 투명성을 높이고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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