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평년보다 18일 이르고, 작년보다 27일 이른 첫 결빙 확인이다.
대구기상대는 최근 들어 기압계 이동이 저지돼 찬 대륙고기압이 주기적으로 발달·정체하면서 강한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돼 지난 14일부터 대구의 일최저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낮아져 이날 올 겨울 처음으로 금호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금호강 첫 결빙이 관측된 지점은 대구 동구 아양교 동대구역 방향 두 번째 교각에서 상류쪽으로 100m 부근이다.
한편, 주말인 20~21일은 흐린 가운데 한때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20일은 북한지방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다가 아침에 개겠고, 21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는 흐린 날씨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토요일인 20일은 경북북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며 경북남부내륙지역에서도 눈과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주말 내내 궂은 날씨가 이어져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라며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겠으니 건강관리와 화재예방, 시설물관리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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