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살핌 필요한
어린이·장애인들
나눔 손길 이어져
어린이·장애인들
나눔 손길 이어져
17일 칠곡지역 어린이들과 보육교직원들이 한푼 두푼 자투리 동전을 모아 마련한 성금 1천50여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칠곡지역 어린이들과 보육교직원들의 이번 기부는 올해로 네 번째로, 지난 2011년 950여만원, 2012년 1천200여만원, 2013년 1천200여만원 기부로 따뜻한 세밑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올해 성금을 포함, 누적 기부금은 모두 4천400여만원이며, 칠곡지역 어린이 1만8천여명과 보육교직원 3천800여명이 참여했다.
경북공동모금회는 이날 칠곡군교육문화회관 평생학습관에서 김동재 칠곡군어린이집연합회장, 이진복 칠곡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칠곡지역 어린이·보육교직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어린이집연합회 사랑의동전모으기 성금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성금은 칠곡군어린이집연합회와 경북공동모금회가 추진 중인 ‘사랑의 동전모으기 사업’의 일환으로, 칠곡군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140여개소 어린이 5천여명과 보육교직원 900여명이 지난 한 달여간 사랑의열매 우유곽모금함에 자투리 동전을 모아 마련됐다.
같은 날 경북공동모금회에는 경북지역 지적장애인들이 손수 모은 성금 30만원이 전달되기도 했다.
그 주인공들은 사회복지법인 해솔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생활시설 멘토의집·은혜의집·보람의집 지적장애인 12명으로, 이날 경북공동모금회를 찾아 30만원을 ‘희망 2015 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법인 해솔의 멘토장애인평생교육원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지적장애인 12명이 그간 인근 휴양지 및 시설 내부에 임시 카페를 열어, 도민들을 대상으로 커피·율무차 등을 500~1천원에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마련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7일에도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달라”면서 이웃돕기 성금 2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기준 사랑의 온도는 27도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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