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제 견인할 ‘구미·포항 혁신센터’
경북경제 견인할 ‘구미·포항 혁신센터’
  • 승인 2014.12.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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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경북 구미와 포항에서 각각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했다. 경북혁신센터는 삼성이, 포항혁신센터는 포스코가 각각 지역의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등과 협력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창조경제의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두 혁신센터는 각각 제조업 혁신 전진기지와 산·학·연 연구개발(R&D)의 역내 거점이 돼 미래의 경북경제를 이끌어갈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경북혁신센터는 현재 단순한 산업단지인 구미의 경쟁력을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혁신적으로 높이는 전략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도 스마트펙토리 확산과 융합형 미래신산업 창출 및 제조기술 혁신 기반 조성 등 3대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창조경제 혁신을 통해 제조업을 부활시켜 일자리와 소득을 동시에 창출하겠다는 스마트펙토리는 미국이나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추세이다. 스마트펙토리가 성공할 경우 이것이 제조업 혁신의 전국적인 새 모델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경북혁신센터는 전통제조업을 문화, 농업을 ICT, 과학기술, 대기업의 노하우 등과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창조경제의 이념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의료기기, 탄소복합소재 등 ‘7대 분야 상생협력 신사업 프로젝트’를 마련해 업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북의 문화유산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신 관광산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 역시 미래형 산업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포항 혁신센터는 포스코의 철강산업이 중심이 돼 포항지역을 에너지, 청정산업, 소재분야의 창조경제 거점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포항 혁신센터는 친환경 ECO 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에너지 절감형 공정 기술 이전하며 첨단 소재 클러스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런 바탕 위에서 포항 혁신센터는 창업지원 컨트롤 타워를 가동해 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화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는 경북혁신센터가 현재 시설 노후화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구미의 산업역량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삼성이 3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발표도 고무적이다.

포항혁신센터는 당초 정부의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포스코와 포항시가 자발적으로 추진 의사를 밝혀 설립된 것이다. 그 의지가 놀랍고도 자랑스럽다. 두 혁신센터가 계획대로 성실히 추진돼 경북경제를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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