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허물고 묵은 때 벗고
“벽 허물고 묵은 때 벗고
  • 강선일
  • 승인 2014.12.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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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1천만시대 준비”

권영진 시장 송년간담회

삼성 협약·가스총회 유치 등

지역 청년에 꿈 선사 자평

이우환미술관 무산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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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이 22일 대구시 종합상황실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7월 민선 6기 대구시장에 취임한 권영진 시장은 22일 송년기자간담회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정을 펼치며 시정혁신에 시동을 걸었고, 대구의 희망을 봤다”면서 “대구가 가진 긍정의 힘과 에너지를 모아 다시 역동적으로 일으켜 세울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지난 6개월간 대구시정의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 6기가 본격 시작되는 내년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역동적이고 활기찬 젊은 대구를 만드는 ‘대구 재창조’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의 희망을 보다

권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정 슬로건인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 실현을 위한 지난 6개월간의 시정 혁신의 성과를 자평했다. 주요 성과로는 △현장소통시장실(46개소, 현안건의 180건) 및 시민원탁회의 운영 △‘안되는 행정을 되도록 하는 행정’ ‘민선 6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27개 전략, 330개 사업) 마련 등의 시정 혁신 가동 △내년도 국비 3조2천247억원 등 6년 연속 3조원 이상 확보 등이다.

특히 지난 9월 삼성과 창조경제구현을 위한 협약체결 및 옛 제일모직 후적지에 대구창조경제단지 조성과 함께 ‘노사정 평화대타협’ 선언, 국가과학산업단지 등의 투자유치 기반 마련, 물산업클러스터 예타 통과 및 2021세계가스총회 유치 등 신성장 동력 창출기반 마련 등에 대해선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의 꿈’을 안겨준 것으로 평가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민들과 대구시간 두꺼운 벽을 허물고, 묵을 때를 벗겨 새 희망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말로 이같은 성과를 표현했다. 그는 ‘시민들과의 협치에는 성공했지만, 대구시의회와의 관계에선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소통에서 다소 이견이 있었지만 문제될 건 없다.(집행부에 대한 견제기관으로서)시의회와 전반적으로 적극 협력했고, 내년에는 정보공유 및 상호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내년 ‘대구 재창조’의 원년 만들것

이와 함께 권 시장은 내년도 대구시정의 목표를 생활공감정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한 ‘대구 재창조’로 제시했다. 그는 최우선 목표로 대구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꼽으며 뿌리산업, 섬유·패션·관광, 지능형자동차·물산업·에너지산업 등 각 산업별 연계를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산단 2단계 추진으로 적극적 기업유치에 나서고, 금융·세제·판로 등 원스톱 기업지원 및 기업애로 해결 등을 통한 창업밸리 조성과 함께 안심연료단지 등 낙후지역 중심의 개발로 도심재창조에도 본격 나설 것이란 계획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2015세계물포럼 이후의 포스트 물포럼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한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고부가가치산업 육성 차원에서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경북도와의 협력관계를 재정립하고, 나아가 영남권 시·도간 연계발전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에 따른 프로젝트명을 (가칭)‘대구관광2020’으로 구상하며, 202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내국인 800만명) 유치에 시동을 걸겠다고 전했다.

◆이우환미술관, 대구취수원 이전, 남부권신공항 등 ‘아쉽다’

권 시장은 지난 6개월간 시정에서의 아쉬움도 토로했다. 이우환미술관 백지화에 대해선 “시작부터 문제가 있었지만 세금 규모와 편익이 분명치 않아 (나 자신이)책임지고 (백지화를)결정한 것’이라고, 취수원 이전은 “대구시와 정부의 입장만을 강조하면, 구미시민들의 피해가 커지기 때문”이라며,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선 “부산과의 대결양상은 결코 좋지 않은 모양새다. 정부에서 결정해 용역결과에 따라 추진하면 되는데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은 결국 (정부가)백지화를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각각의 입장을 해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돌파구를 찾아서 이들 난제들을 하나하나 반드시 풀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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