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일로’ 관광객 유치 안간힘
대구시, ‘내일로’ 관광객 유치 안간힘
  • 최연청
  • 승인 2014.12.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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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이하 이용 자유열차티켓

숙박·음식·관광시설 등

149곳서 할인혜택 제공

설문 통해 사업도 개선
젊은이들에게 최근 최신여행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내일로’ 이용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대구시가 숙박은 물론 음식. 관광시설 등 150여곳의 각종 할인 혜택을 내세우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내일로(Rail路)’는 코레일이 하계(6~8월), 동계(12~2월) 기간 동안 만 25세 이하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5일권(5만6천500원), 7일권(6만2천700원) 자유열차티켓(KTX 제외)으로, 주로 대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내일로’티켓으로 전국을 여행하는 열차관광 상품이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코레일 대구본부, 동대구역·대구역과 공동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내일로’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149개소의 숙박, 음식, 유료 관광시설, 쇼핑, 문화공연 등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젊은 층의 최신 여행 트렌드인 ‘내일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지역에 적극적으로 유치해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 천만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이같은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의 내일로 판매량은 지난 2010년 9만7천912건에서 지난해 14만6천57건으로 껑충 뛴 데 이어 올해 여름방학 기간에만 10만4천174건이 판매됐을 정도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구로 온 내일로 관광객은 2012년 2월 197명을 시작으로 2012년 2천286명, 지난해 5천257명, 올들어 현재까지 6천296명(관광안내소 및 동대구역 여행센터 방명록 작성자 수 기준)이 방문하는 등 해마다 그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젊은 층 개별 관광객인 ‘내일로’이용 관광객들을 위해 게스트하우스와 일반호텔 등 숙박,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안지랑 곱창골목 등 대구 대표 음식테마거리 10%, 방천시장 맛집인 투뿔 20%, 커피명가 라핀카 음료 50%, 음악다방 쎄라비 20%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야경명소 아양기찻길의 카페 10%, 시티투어 20%, 이월드 50%, forRest 스파밸리 30%, 허브힐즈와 팔공산케이블카 20%, 계산예가 기념품 판매대, 더나누기 샵 등 쇼핑도 10% 할인 혜택을 준다. 이밖에도 문화예술전용극장 CT, 떼아뜨로 중구 50%, 아트팩토리 청춘 30%, 독립영화관 동성아트홀 2천원 할인 등 149개소에서 내일로 관광객에게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와는 별도로 시는 내일로 관광객 유치 지원 사업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내일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사업계획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수동 대구시 관광과장은 “내일로 관광객은 SNS, 블로그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정보를 얻고 본인의 정보도 온라인에 적극 노출시키고 있어 ‘제2의 대구시 관광홍보대사’ 역할까지 한다”면서 “내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며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도 3천여 명 이상의 내일로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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