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원대 주유소, 정품 파는거 맞나요”
“1200원대 주유소, 정품 파는거 맞나요”
  • 승인 2015.01.26 18: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저가’ 주유소 등장에

가짜·정품미달 의심 눈길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휘발유를 ℓ당 1천200원대에 도저히 팔 수가 없어요. 그 주유소 정품 파는 게 맞나요?”

전국 ‘최저가 주유소’ 타이틀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26일 휘발유를 ℓ당 1천249원에 판매하는 주유소까지 등장하자 “가짜 기름 또는 수입 완제품을 섞어 팔거나 정량을 속이는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이 쏠렸다.

1천300원대 주유소를 운영하는 김 모씨는 “판매가에서 정유사 공급가를 빼고, 카드 수수료 1.5%를 떼고, 나머지 이윤으로 임대료·인건비·전기세 등 판매관리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데 어떻게 1천200원대 중반에 판매하는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현재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 기준가는 SK에너지가 ℓ당 1천422원, GS칼텍스가 1천418원이며 정산할 때 최대 150원씩 할인해준다고 치면 ℓ당 1천270원 안팎이 된다.

주유소 공급가보다 낮은 1천249원(대구 달서주유소), 1천255원(음성 상평주유소)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등장하자 다른 주유소 사장들과 고객이 한 번쯤 의심해 볼 법하다.

이날 최저가 주유소 타이틀을 가져온 달서주유소 허민호 사장은 “에쓰오일 직영주유소를 1년 전부터 임대해 쓰기 때문에 100% 에쓰오일 정품만 받아서 판매하기로 계약했다”며 “수입 완제품 등 다른 기름은 한방울도 안 섞었고, 당장 검사받아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옆에 알뜰주유소가 있어 1년 내내 저가 경쟁에 힘들었는데 아예 밑지는 장사를 하는 대신 최저가 전략을 굳히기로 했다”며 “다른 지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달서주유소의 손해를 보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국내 정유사들이 원유를 수입해 생산하는 휘발유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수입 완제품을 섞어 파는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