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오전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금 집권여당 새누리당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당과 공동운명체인 박근혜 정부의 지지율은 추락하고 있다”면서 “오늘의 현실에 안주한다면 내년 총선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 내년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박근혜 정부의 성공도, 2017년 대선승리도 보장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당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한 것뿐”이라며 “우리 당의 157명 헌법기관과 함께 고통받는 국민들의 편에 서는 용감한 개혁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원내대표에 출마한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또 “당과 대통령의 관계에 가장 충실한 원내대표가 되겠다”면서 “저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누구보다 사심없이 바라는 사람이다. 그 동안 제가 드렸던 충언과 고언은 오로지 대통령과 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저의 진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원내대표가 되면 박근혜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보여드리다”면서 “정책, 인사, 소통의 모든 면에서 변화와 혁신의 목소리를 내겠다.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야당을 상대로 끈질기게 대화를 해서 국민이 원하는 길,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길로 함께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19대 국회 남은 임기인) 이 소중한 1년 동안 당이 변화와 혁신의 길로 나아가야만 다시 국민들께 선택을 받을 수 있고, 그래야만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뒷받침할 수 있는 동력을 가질 수 있다”며 “제가 당과 정부, 그리고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서 당과 의원님 여러분에게 총선승리를 바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