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환경 개선 지원…창조적 인재양성 돕는다
학교 교육환경 개선 지원…창조적 인재양성 돕는다
  • 남승현
  • 승인 2015.02.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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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혁신도시를 가다 <5> 한국사학진흥재단

유치원~대학교 다양한 서비스

시설자금 장기·저리 융자 지원

재정·회계정보 분석·경영컨설팅

행복기숙사 건립사업 중점 추진

新윤리경영 3단계 강화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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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학진흥재단 청사. 한국사학진흥재단은 학생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김혜천·이하 ‘케프’)은 지난 1989년 12월 4일 특별법(한국사학진흥재단법)에 의해 설립됐다.

설립목적은 교육재정의 빈곤으로 곤란을 겪는 각급 사립학교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 지원하고 경영 효율화에 필요한 각종 연구·정보자료를 제공하는 등 ‘사학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당시 전체 교육의 70∼90%를 차지하는 사학의 막중한 비중에 비해 국·공립학교보다 교육환경이 크게 미흡한 실정이어서 사학의 교육환경의 개선과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장기·저리 시설융자제도’를 도입, 이를 효율적으로 담당하는 기관을 설치할 필요성이 대두됐었다.

이에 1988년 12월 1일 당시 국회의원 37인이 ‘사학진흥재단법’을 제안해 1989년 3월 31일 재단법이 법률 제4103호로 공포·시행되고, 1989년 7월 13일 재단법시행령이 대통령령 제12756호로 공포·시행됐다. 1989년 12월 4일 재단이 설립돼 초대 이사장으로 장병규씨가 취임한 후 공영목, 허종갑, 이원희 이사장이 재임했고 현재 김혜천 목원대 교수가 이사장을 수행하고 있다. (편집자주)

◇한국 사학진흥재단 기능과 역할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사립학교 교육진흥을 위해 사학진흥기금을 조성, 사립학교 교육시설 개선에 힘써온 교육부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케프는 사립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대학·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사립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및 경영안정을 통한 교육진흥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사립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융자지원 사업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행복기숙사 사업 △사립학교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재정 및 회계 정보 집계·분석 △사립대학 경영역량 향상을 위한 경영컨설팅 사업 △학생 및 교직원의 행정서비스를 보장하는 폐쇄대학통합 증명발급서비스 △사립학교 임직원에 대한 연수·포럼 추진 △대학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회계시스템 개발·보급하고 있다.

1990년도부터 2000년까지 사립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1천123교에 7천468억원의 시설자금을 융자 지원했다.

1996년부터는 연간 총 융자 규모를 1천억 원 이상으로 증액시켜 학교당 융자 한도액을 설립 초기 5억 원에서 2000년 현재에는 20억원까지 확대하는 등 사립학교의 교육환경 시설 개선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또 사립 전문대학 및 대학에 근무하는 경영진들에게 학교 경영기법 등 경영·재정 분야에 관한 실무중심의 연수를 매년 밀도 있게 실시하고 있으며, 사학 관련 연구책자의 발간, 홈페이지(www.kfpp.or.kr)를 통한 정보의 제공, 학교경영 상담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자료는 학교 경영자, 정책 결정자들에게 사학교육 진흥·현황 파악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는 ‘기금관리기본법’과 동법 시행령의 개정에 따라 사학진흥기금이 기타기금에서 공공기금으로 전환됐고, 2005년에는 국공사립대학 및 전문대학 산학협력단 예·결산 접수 업무를 위탁받았다.

2006년 ‘한국사학진흥재단법’이 개정된 뒤 2007년에는 사립학교 민간투자사업을 개시하고 교육시설 현황 업무를 위탁받게 됐다.

2014년 3월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대구시로 이전을 완료해 담당 업무를 지속하고 있다.

◇중점 사업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장기 저리의 사학진흥기금을 지원해 학생들이 즐거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융자지원을 하고 있다.

케프는 열악한 주거환경과 높은 기숙사비가 대학생들의 학업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행복기숙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26일 케프는 정부의 대학생 주거 안정화 정책에 따라 우리나라 최초로 학교 밖의 국·공유지를 무상제공 받아 건립한 ‘홍제동 행복(연합)기숙사’를 개관했으며 이를 통해 516명 학생이 입주, 혜택을 볼 수 있었다.

또 2012년부터 행복(공공)기숙사 건립사업을 추진해 2014년 12월 말 기준 21개교 29개 사업에 사학진흥기금 1천484억원을 지원, 1만4천454명 학생들이 저렴한 기숙사 비용으로 주거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경북글로벌교류센터를 개관했으며 앞으로도 대학생 및 외국유학생들이 주거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행복한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국사학진흥재단, 윤리경영 포스터 제작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최근 대구 이전 2년을 맞아 2015년 대표적 청렴·윤리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Edu Clean Up’을 구호 삼아 윤리경영 포스터를 제작했다.

재단은 2014년 부패 사건 발생률 0%, 전 임직원 윤리교육 이수율 100%의 성과를 낸 대표적 청렴 공공기관이다.

2015년은 한층 더 강화된 신(新) 윤리경영 활동을 위해 ‘청렴시스템 구축-청렴문화 확산-청렴의식 함양’의 ‘Edu Clean Up’ 3단계 윤리경영 강화 계획을 세웠다.

건설현장 청렴협의체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행복기숙사 건설현장에 대한 비위행위를 사전 예방해 청렴한 공직문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협의체로 윤리경영 포스터 부착을 통한 청렴의식 제고 및 윤리교육 실시를 위해 건설현장을 방문한다.

청렴 포스터는 ‘신뢰받는 교육 공공기관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제작했으며 재단청사 및 행복기숙사 건설현장에 배포·게시할 예정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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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혜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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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사립학교 교육진흥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천 이사장은 대학의 창조적 인재양성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각종 재정적 지원과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대학이 창조적 인재양성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며 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등 사학진흥재단 설립 목적에 충실하게 기관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상의 서비스를 통한 국민과의 신뢰 형성이 중요하다며 “늘 고객 입장에 서서 업무에 임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고객의 의견수렴을 청취하는 등 소통을 통해 국민과의 신뢰를 쌓을 것”이라며 “케프 전 임직원은 소통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세를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창조적 업무개선을 통한 신 성장동력 발굴에 힘을 쏟을 것임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케프는 신속하게 발 맞춰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먼저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소통의 날을 운영해 임직원 간, 부서 간 협업하는 문화 또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창조적 업무개선을 통해 조직 구성원의 업무적응력 및 추진력을 향상시켜 사립대학 환경 개선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책임경영체계 확립을 통한 사회적 기여 확대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은 2014년 부패 사건 발생율 0%, 전 임직원 윤리교육 이수율 100%의 성과를 낸 대표적 청렴 공공기관”이라며 “2015년 新윤리경영 강화를 통해 꾸준히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나눔경영 또한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했다.

또 “케프는 사립학교 교육 진흥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로 사학진흥기금을 조성해 사립학교와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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