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수록 더욱 돈독해진 한·중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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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인호
  • 승인 2015.02.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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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주동호소학교, 가창초 방문
공동수업·홈스테이 등 교류활동
가창초
대구 가창초등학교에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중국닝보시 인주동호소학교 학생 22명, 인솔교사 2명이 행복학교를 방문했다.
대구 가창초등학교에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중국닝보시 인주동호소학교 학생 22명, 인솔교사 2명이 행복학교를 방문했다.

외국어 중심 행복학교인 가창초는 지난 2012년 상해한국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는 닝보시 인주동호소학교와 상호방문하면서 지속적인 교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류학습은 지난해 11월 가창초 5학년 학생들의 동호소학 방문에 이어 이뤄진 상호방문계획에 의해 이뤄졌으며, 4일간 공동 수업, 현장체험학습,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문화 및 중국문화 체험활동을 하게 된 것이다.

3일간 이뤄진 일정은 환영식, 공동수업, 현장체험학습, 한국전통 예절 체험, 홈스테이를 통한 한국문화체험으로 운영했다.

중국 학생들은 이미 한국 학생들과 3번째의 만남이어서 서먹서먹함 보다는 반가운 마음으로 가창초 학생들과 어울려 즐겁게 공부하고, 점심시간에는 한국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더욱 친해졌다.

동호소학교 학생들도 간단한 한국말을 배워서 사용하고, 가창초 학생들은 중국어와 영어로 의사소통하면서 지냈다.

또한 3일간 중국 학생과 홈스테이를 하게 된 가정에서는 한국적인 음식, 놀이, 여가 활동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마지막 날 환송식에서는 아쉬움으로 눈물을 흘리며 어른이 돼서도 우정이 변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홈스테이를 지원했던 학부모는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중국 학생과 즐겁게 노는 우리 아이들 보며, 장차 어른이 돼도 세계인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교류학습의 기회를 준 학교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상근 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은 중국학생들과의 만남에 아주 익숙하다. 이는 그동안 외국어 중심학교 과제인 국제문화이해교육과정의 성공적인 운영의 결과이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것이 돼야 한다. 이러한 교류학습과 홈스테이를 통해 함께 생활하면서 언어와 문화를 익히는 것이야 말로 외국어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홈스테이를 하면서 우리 문화를 알리고 외국 문화를 수용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줌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진정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길러가게 될 것이다”며 외국어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여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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