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심’을 아시나요?
‘소·소·심’을 아시나요?
  • 승인 2015.02.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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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대구 북부소
방서장
길을 지나가던 중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거나 누군가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상황을 목격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한 가상실험에 의하면 위급상황을 인지했더라도 주변의 부추김이 없거나 누군가 먼저 행동하지 않는 한 그대로 위급상황을 지나치거나 그 위험과 상관없는 듯한 행동을 취한다고 한다.

그 긴급상황의 피해자가 나의 가족이라도 그렇게 대처할까. 화재나 심정지 같은 긴급상황은 지정된 1인에게만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다. 돌발상황은 바로 지금 나와 내 가족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소방은 2014년을 시작으로 ‘소소심(消消心)’ 익히기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소·소·심.’ 한번쯤 들어본 듯한 친숙한 용어일 것이다.

화재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조기에 적절하게 사용하면 재산 및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소화기, (옥내)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앞 글자를 뜻하며, 화재 등 재난발생시 생명보호를 위해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소방상식이다.

대구 북부소방서는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소·소·심 익히기’ 체험교육 및 홍보를 연중 추진하고 있다. 그렇다면 ‘소·소·심’은 어떻게 익힐 수 있을까.

첫째, 소화기 사용법은 먼저 소화기 몸통을 잡고 안전핀을 뽑는다. 그 다음 소화기 호스를 불쪽으로 향하고, 소화기 손잡이를 강하게 움켜쥔다. 둘째, 소화전 사용법은 먼저 소화전함을 열고 노즐을 꺼낸다. 그 다음 호스를 불 쪽으로 향하고 소화전 밸브를 개방한다. 셋째,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시민은 먼저 환자의 의식을 확인 후 119에 신고부터 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또는 환자의 의식이 돌아올 때까지 계속해서 가슴압박을 해야 한다.

평소에 소·소·심을 익혀 둔다면, 화재발생시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해 초기진압을 신속히 해 큰 인명·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다. 또 심장이 멎은 지 4분 이내의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뇌손상이 거의 없이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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